이성주의 건강편지

[이성주의 건강편지]5월 무더위

5월 여름에 조심해야 할 것

5월 여름에 조심해야 할 것 어제 대구 낮 기온이 33°C를 기록했다죠? 어제 낮 수은주는 서울 29°, 대전 전주 30°, 동해안 여러 도시가 32°를 가리켰다지요. 가히 ‘미친 5월 더위’라고 할 만 합니다. 오늘 낮은 어제보다 1, 2도 덜 덥다지만 그래도 덥습니다. 몇 년 전부터 봄과 가을이 확연히 줄어들면서 패션 산업이 열병을 앓고…

[이성주의 건강편지]맨발의 이사도라

근대무용의 세계를 열고 극적으로 떠난 여인

근대무용의 세계를 열고 극적으로 떠난 여인 “당신의 머리와 내 몸매를 가진 아이가 태어나면 굉장하지 않을까요?” “거꾸로 내 육체와 당신의 머리를 가진 아이가 태어난다면 얼마나 끔찍할지 생각해 보셨나요?” 버나드 쇼에 의해 한 순간에 ‘저능’으로 낙인찍힌 여성은 아시다시피 이사도라 던컨이지요. 1877년 오늘은 ‘맨발의 여신,’ 던컨이…

[이성주의 건강편지]부자의 과거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록펠러의 삶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록펠러의 삶 ‘매천야록(梅泉野錄)’에 보면, 민충정공(閔忠正公), 이용익(李容翊) 두 분의 초년 행적(初年行績)을 헐뜯은 곳이 있다. 오늘에 누가 민충정공, 이용익 선생을 욕하는 이 있겠는가. 우리는 그분들의 초년을 모른다. 역사에 남은 것은 그분들의 후반이요, 따라서 그분들의 생명은 마지막에 길이 남게 된…

[이성주의 건강편지]부부의 날에

부부의 날 사랑은 어떻게?

부부의 날 사랑은 어떻게?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자랑도 교만도 아니 하며 사랑은 무례히 행하지 않고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사랑은 성내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네. 사랑은 모든 것 감싸주고 바라고 믿고 참아 내며 사랑은 영원토록 변함없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이 세상…

[이성주의 건강편지]성년과 어른

성년의 날, 어른은 무엇일까요?

성년의 날, 어른은 무엇일까요? 5월 셋째 주 월요일인 오늘은 성년의 날이지요? 올해 성년의 날에는 1994년 7월에서 1995년 12월까지 태어난 젊은이들이 축하를 받습니다. 지난해 민법이 바뀌면서 올해는 폭이 넓어졌습니다. 제 딸도 올해 해당합니다. 성년이 되면 성인이지요. 성인의 우리말은 어른이고요. 맞나요? 그러나 성년이 됐다고 어른이…

[이성주의 건강편지]돌팔이 조력자 언론

건강 팔아 돈벌이하는 언론이 안전 말할 자격 있나?

건강 팔아 돈벌이하는 언론이 안전 말할 자격 있나? 묵은 신문을 정리하던 때, 섹션 하나가 툭 떨어졌습니다. ‘건강을 선물하세요’라는 제목의 섹션이었습니다. “어머니, 참으면 큰 병 돼요… 저랑 병원 가세요”라는 제목의 상자 기사가 제일 위에 자리 잡고 있더군요. 쭉 넘기며 훑어보다가 답답해지는 것을 어쩔 수가…

스티브 잡스의 청바지

새 치료법은 어떻게 검증해야 하는가?

새 치료법은 어떻게 검증해야 하는가? “어떤 남자가 서울역 앞에서 청바지를 무더기로 쌓아놓고 ‘스티브 잡스가 입던 청바지’라고 큰 소리로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말도 안 된다고 하면서도 신기해서 모여들었다.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스티브 잡스의 희귀한 청바지란 이유로 보통 청바지의 열 배 값을 받았다. 빙 둘러싼 사람들이…

[이성주의 건강편지]전략가 나이팅게일

작은 걸음을 디뎌 세상을 바꾼 간호사

작은 걸음을 디뎌 세상을 바꾼 간호사 올해 세계사에 기록될 가장 큰 사건은 아마 크림반도의 분쟁이 아닐까요? 크림공화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떨어져나가 러시아 곁으로 가자 서방이 제동을 걸려고 하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크림반도에서는 19세기 중반에도 러시아와 서방이 대립했습니다. 그때는 러시아가 백기를 들었지만 지금은 그럴 가능성이…

[이성주의 건강편지]브람스와 클라라

'밀회'에 소개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밀회'에 소개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의 소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영화로도 나왔지요. 미국에서는 ‘Goodbye Again,’ 우리나라에서는 ‘이수’란 제목으로 상영됐지요. 25세 청년 시몽(앤소니 퍼킨스)은 39세 아줌마 폴라(잉글리드 버그먼)에게 “브람스를 좋아하시는지…”라고 묻는 편지를 보내 콘서트 데이트를…

[이성주의 건강편지]무지개와 어린이

부끄런 어린이날에 부치는 시

부끄런 어린이날에 부치는 시 하늘의 무지개 바라보면 내 마음 뛰노나니, 나 어려서 그러하였고 어른 된 지금도 그러하거늘 나 늙어서도 그러 하리다. 아니면 이제라도 나의 목숨 거둬 가소서.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바라노니 내 생애의 하루하루가 천성의 경건한 마음으로 이어지기를…. <윌리엄 워즈워드의 ‘무지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