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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엄격해진 의사의 ‘설명’ 의무...기록으로 남겨라

한미영의 ‘의사와 환자 사이’ 환자가 의식이 있는 경우 수술 전 설명은 보호자 보다 환자에게 직접 설명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 판결은 3차 신경통 치료를 위해 미세혈관감압술과 신경근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수술에 따른 후유증을 겪으면서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제기한 소송에서 나온 판결 내용으로 기존…

둥글둥글 구르며... 몸의 밸런스 되찾기

●김리나의 굿모닝 필라테스(79)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는 자정기능이 매우 뛰어난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살아있는 컴퓨터라고도 하고, 가장 신비로운 과학의 결집체라고들 얘기한다. 헌데 거북목 증후군, 굽은 자세와 같은 ‘신체의 불균형’이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 재활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체코의…

여왕도 극찬... 사진 한 장에 표현된 삶의 양면성

●이재길의 누드여행(16) 인간을 향한, 인간을 위한 표현의 도구, 바로 그것은 ‘예술’이었다.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내면세계를 증명하는 유일한 도구로써 우리의 삶과 절대적으로 이어져온 것이다. 삶의 색깔은 무수히 많이 이루어져 있다.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은 서로 다른 색깔과 다른…

마치 송장처럼 누워... 스트레스-두통 말끔

●김현진의 굿나잇 요가(78) “만성두통이 있다면 온전히 누워서 휴식해 보세요.” 현대인들이 자주 시달리는 질환 중 하나가 만성두통일 것이다. 대부분 잦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환경이나 상황으로부터 비롯된다. 기분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우리는 아주 사소한 생각만으로 초긴장 상태가 되어 버린다. 또 크고…

직원 바꾼다고 환자 불만이 사라질까

한미영의 ‘의사와 환자 사이’ 피부과를 운영하고 있는 김원장은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환자 말에 직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신경 써 줄 것을 주문했다. 그런데 다음날 직원들 모두 무단결근으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진료에 큰 차질을 빚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믿었던 직원들에게 상처를 받았던 김원장은 그 일 이후로…

가만히 앉아서... 복부와 허리를 강하게

●김현진의 굿나잇 요가(77) 가만히 앉아서 복부와 허리를 강하게 단련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걷고 뛰거나 팔, 다리를 들고 몸통을 비틀지 않아도 충분히 에너지가 소모되면서, 몸을 바르고 힘 있게 정렬할 수 있는 방법이 과연 있을까? 정답은 “있다~!” 난이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요가의…

메르스 책임자의 ‘금의환향’... 이래도 되나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변이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메르스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 가운데 0.1%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긴 기존 바이러스와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한없이 늘어지고픈 주말... 집중력을 키우자

●김현진의 굿나잇 요가(76)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바쁜 일상의 쉼표가 될 주말을 집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대부분 온기가 도는 집안에서 오랜만에 책을 읽거나 텔레비전을 보고, 스마트 폰으로 시간을 때우기 일쑤이다. 이렇게 바쁜 일상에 대한 보상심리로 휴식을 취해도 더 피로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집안 어딘가에…

일단 찍히면 끝장... 사라지지 않는 ‘마녀 사냥’

●이재태의 종 이야기(51) 프란체스코 종과 마녀 사냥 5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검은 사제들(2015)’이란 영화가 있다. 미국 영화 ‘엑소시스트’처럼, 구마사(퇴마사, exorcist)가 구마(驅魔, 퇴마, exorcism)의식을 시행하여 소녀에 깃든 귀신을 쫓아내는 내용이다. 영화는…

병의원이 사는 길은 광고보다 악소문 관리

한미영의 ‘의사와 환자 사이’ 최선을 다해 동네환자를 살갑게 대한다지만 환자가 줄어 예전보다 못한 수익이 이어진다면 진료실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도 힘든 일이 될 것이다. 여기에 앞 건물에 들어선 깔끔한 병원들이 단골환자를 빼앗아 가는 듯한 느낌이 들 때 공생보다는 생존문제에 더 집착하게 된다. 이것이 경쟁으로…

“고난 함께 해 감사” 시무식도 없이 깜짝 선물

주식 1100억 무상증여 /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의 통 큰 ‘새해 선물’이 아직도 화제가 되고 있다. 임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1100억 원대의 한미사이언스 주식 90만주를 2800명 전 임직원들에게 무상 증여한다고 지난 4일 밝혀 세상을 놀라게 했다. 기업 오너들의 잇단…

상상력에 강한 자극... 여체의 향기 물씬

●이재길의 누드여행(15) 알폰스 뮤샤의 작품세계 1839년 사진이 대중 앞에 드러나기까지 수많은 예술가들과 대중들은 새로운 예술시대의 개막에 대한 막대한 기대감을 안고 있었다. 더구나 질 좋은 그림들을 그리기 위해 ‘사진’이 반드시 필요했던 화가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반가운 소식이었으리라. 그야말로…

새로운 작심으로... 한 주를 활기차게

●김리나의 굿모닝 필라테스(78) 올해도 작심삼일 운동? 새로운 한해, 계획했던 일들은 잘 진행이 되고 있나요? 주변을 보면 운동에 대한 ‘원대한’ 계획을 세웠다가 이내 어긋나버리면 아예 모든 계획을 포기해버리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이른바 ‘작심삼일’이다. 하지만…

강렬한 명암 대비... 지척 같은 여체의 숨소리

●이재길의 누드여행(14) 누드, 여인의 품을 느끼다 엷은 베일 너머로 보이는 듯한 부드러운 초점의 빛 속에서 포즈를 잡은 여성의 모습은 작가의 로맨틱한 심정을 잘 반영하고 있다. 원단의 포근함과 깨끗한 이미지는 여체의 온도와 품을 느끼고 싶은 상상력을 더욱 자극한다. 여인의 누드를 응시하는 시선에서 묻어나는 성적 욕망과 낭만이 함께…

몸통 전체를 한꺼번에 시원~하게

●김리나의 굿모닝 필라테스(77) 날씨가 올해를 이렇게 그냥 보내기 아쉬워 하는 것일까. 올해의 마지막 주인 이번 주 내내 전국적으로 들쑥날쑥한 절정추위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가뜩이나 송년회니 연말정리니 하면서 바쁘고 뒤숭숭한 때인데, 날씨까지 추우니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모두 피곤한 시기인 것 같다. 이렇게 피곤한 시기에는 힘든…

친절해도 되레 곡해.... 급증하는 과잉진료 논란

한미영의 ‘의사와 환자 사이’ 이번 달 초 정부가 발표한 보건복지통계연보에 따르면 의료서비스 불만족 이유에서 과잉진료가 차지하는 부분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여년 전 발표된 10.7%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불만족 사항으로 조사된 불친절, 높은 의료비, 미비한 치료결과,…

몸 속 에너지 90%가.... 호흡이 중요한 이유

●김리나의 굿모닝 필라테스(76) 예전 초보강사 시절, 수업시간에 내쉬는 호흡에 대해 계속 강조를 했더니 어느 회원이 “그럼 언제 호흡을 들이마시냐”는 질문을 했다. 호흡은 번갈아가며 조화를 이루는 것이 정상이라는 생각에 내쉬는 호흡만 얘기해도 날숨 사이에 당연히 숨을 들이마실 거라고 생각했던 게 실수였다.…

잠이 안 오는가... 몸과 마음을 이완해보자

●김현진의 굿나잇 요가(75) 늦은 밤, 피곤한 몸으로 잠자리에 누웠지만 쉽게 잠 못 이룬 적이 있는가? 있다면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보통 자는 습관이 불규칙하거나 심리적인 문제로 불면증을 경험할 때가 있다. 자는 습관이 불규칙적이라면 잠자는 시간에 수면을 취하는 것 말고 잠자리에서 다른 일을 하는 경우일…

품위라곤 없는 누드, 태초의 순수미로 되살려

●이재길의 누드여행(13) 회화주의 사진 / 누드, 환상의 시작 사진이 발명되기 전, 화가들이 그린 누드는 추상적이고 이상화(理想化)된 표현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사진이 발명된 후에는, 사람의 벗은 몸을 매우 사실적으로 재현해내는 특성으로 인해 ‘누드사진’은 당시 미술사학자들에게 논평거리로 다뤄지기도 했다.…

진료실 고령 의사 보면 “혹시 당신도...?”

한미영의 ‘의사와 환자 사이’ 최근 발생된 다나의원의 C형 간염 집단발병은 메르스 이후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며 진정국면을 맞을 찰나 국민들에게 또 다른 충격적인 사건으로 남게 됐다. 의료계의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에 국민들 역시 불감증인지 예전처럼 호들갑스런 반응은 없다. 오히려 정상적인 사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