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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문재인의 식약처 vs. 트럼프의 FDA

"하루 '살충제 계란' 126.9개를 먹어도 안전하다." 일주일 내내 전 국민을 패닉으로 몰아넣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사태를 일단락하며 내놓은 대국민 메시지다. 교통방송(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를 진행하는 시사평론가 김종배 씨는 이 메시지를 이렇게 해석했다. "먹어도 안 죽어!" 정확하다. '살충제 계란'…

종합병원 의사가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최근 한 종합 병원에서 근무하는 신경외과 의사분이 탈장 수술을 받으러 오셨습니다. 본인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 병원을 찾아오신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원장님이 쓰신 인공막 부작용에 대한 글을 보니 정말 공감이 가더군요." 이분의 말씀에 따르면 신경외과에도 인공물을 삽입하는 척추 수술이 있는데, 여기에도 탈장…

"몸에 좋다는 음식, 일부러 찾지 마세요!"

특정 식품이나 약물에 대한 과잉 또는 불균형 섭취는 오히려 건강 해칠 수 있어 건강한 삶은 누구에게나 그리고 어느 시대에나 인간의 근원적 희망이었다. 그리고 음식을 통해 건강 상태를 향상 시키고자 하는 것은 이성에 근거한 건강 추구 행위일 뿐 아니라 식욕이라는 원초적 생리 욕구이기도 하다. 그러나 비만과 대사 증후군이 창궐하는 20세기 후반 이후의…

이번엔 문재인 대통령이 틀렸다!

어제(8월 10일)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사퇴를 거부했다. 사과인 듯 사과 아닌 사과 같은 말을 11년 만에 쏟아내긴 했으나 결론은 "기회를 달라"였다. "구국의 심정으로 일로써 보답"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과학기술계는 물론이고 심지어 문재인 정부의 열성…

"박기영은 '황우석 설계자'다"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을 반대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박기영 순천대학교 교수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차관급이지만 장관 못지않다. 약 20조 원에 이르는 국가 연구 개발(R&D) 예산을 쥐락펴락하는 실권을 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과학기술계에서는 이 실세 차관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사였다. 더구나…

채소와 과일은 가장 안전한 항산화 식품

산화 방지제보다는 과일-채소 섭취로 위험 최소화해야 항산화는 산화의 억제를 의미합니다. 호흡하여 몸에 들어온 산소는 몸에 이로운 작용을 하지만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만들어 집니다. 활성산소는 산소가 불안정한 상태에 있을 때를 뜻하는데 이는 사람의 몸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것이 세포의 산화, 세포의 노화를 막는 핵심이 됩니다.…

다른병원에서 탈장수술 취소하고 왔어요

다른 병원에서 탈장수술 예약을 했다가 취소하고 저희병원으로 오시는 환자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심지어는 수술 전 검사까지 모두 마치고도 발걸음을 돌리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탈장수술에 사용되는 인공막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처음 병원을 찾을 때만해도 탈장수술에 인공막이 사용되는지 여부는커녕, 인공막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합니다. 병원에서…

위암 수술 후, 덤핑 증후군 예방법

덤핑 증후군 예방과 영양 섭취 위한 식사법 중요 집안에 위암 환자가 있으면 가족 모두가 음식 섭취에 신경이 쓰일 것이다. 특히 위의 일부분이나 전체를 잘라낸 환자의 식사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위는 식사 후 음식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고, 위액과 잘 섞어 잘게 갈아주는 소화 작용을 한다. 위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는 음식을 먹을 때 많은…

계란이 우리 가족 건강에 좋은 특별한 이유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의 영향으로 계란 값이 상승하자 좀 더 저렴하게 계란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매일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서민들의 팍팍한 일상을 대변하는 것 같아 조금은 씁쓸하기만 하다. 그러나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계란 섭취를 늘려야 한다는 것은 전 세계적인 흐름인 듯 하다.…

어르신의 소화기 암 치료 시 고려해야 할 점

암 진행 상태와 예후, 비용 등 다양한 상황 검토해야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이다. 다른 어느 국가보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되는 속도가 빠르다. 65세 이상의 나이에서 소화기 암을 진단받으면 소화기 암의 진행 상태와 예후, 받게 되는 치료의 힘든 정도, 기간, 경제적인 비용, 환자의 평균 기대 수명과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서 환자, 보호자와 상의해서…

美노신사, 탈장수술 받으러 한국 온 이유

얼마 전 미국 플로리다에서 잭(Jack)이란 노신사 한분이 탈장수술을 받으러 오셨습니다. 이분은 심부전 때문에 심장 자체의 박동이 전혀 없어, 심박동기를 삽입한 분이었습니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까지... 장시간 비행이 염려됨에도 불구하고, 오직 탈장수술을 받기 위해 이역만리 저희 병원을 찾아오신 까닭이 궁금했습니다. 환자분의…

소화기암 가족력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족이나 친지 중에 소화기암에 걸리면 ‘나는 괜찮을까’ 걱정이 앞선다. 아무래도 가족들은 혈연 관계로 일부 유전자를 공유하고 식습관 등 비슷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 소화기암의 위험인자를 함께 가질 확률이 높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소화기암 가족력이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적절한 검진을 받을 것을 권하고 싶다. 대한소화기암학회에…

내시경 시술 전후 식사 방법은?

“오전에 위내시경 검사 받기로 했는데 언제부터 굶어야 되는지요?” 일반적으로 위내시경 검사 6시간 전부터 식사를 하지 말 것을 권한다. 보통 음식을 먹으면 고형음식의 경우 2시간이 지나면 절반 이상 위에 남아 있지 않고 액체 종류는 1시간 지나면 위에 남아 있지 않다고 알려져 있으나 엄연히 개인차가 있다. 같은 사람이더라도…

100세 시대, 초고령 탈장수술의 해답은?

얼마 전 지방의 한 대학병원에서 만 106세 어르신이 탈장수술을 받았다는 보도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도 103세, 100세 어르신을 수술해드린 바 있어 더욱 관심이 갔습니다. 환자분께서는 7년 전 재발한 탈장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다가, “하루를 살아도 좋으니 탈장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수술을 받으셨다고…

아직도 Probiotics 안 드세요?

Probiotics, 우리말로는 유산균 또는 프로바이오틱스라고 하는 이 단어는 이제 초등학생들도 알고있다. 이게 모두 홈쇼핑 ‘덕분’이라 하겠다. TV를 켜면 “아직도 프로바이오틱스를 안 들고 계신가요?” “우리 회사 제품은 살아 움직이는 생균만을, 그것도 수억마리 정도가 아니라 수십억 마리,…

암을 예방하고 싶으면 ‘호메시스’를 지키자

태풍 ‘매미’가 2003년 9월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강타하여 수많은 인명, 재산피해가 있었다. 당시 필자는 전남 여수에서 봉사활동 중이었는데, 아주 신기한 장면을 목격하였다. 태풍으로 바닷물이 여러 마을을 덮쳐 침수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신기하게도 피해가 전혀 없는 마을이 있었다. 이 곳은 인공 매립지가 아닌 자연 그대로의 마을이었다.…

‘사람의 나이테’ 목주름, 예방법과 관리법

누군가의 진짜 나이를 알고 싶다면, 목을 보면 된다는 말이 있다. 얼굴이 동안이더라도 깊이 패인 목주름은 그 사람의 나이를 알려주는 척도가 된다. 목은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부위로, 얼굴의 피부보다도 유분과 수분이 적고 자극에 민감하다. 평소 아침저녁으로 얼굴과 함께 스킨 케어를 함께 해 주고, 자외선 차단제도 목까지 발라주는 것이 좋다.…

못 먹어 생긴 병보다 너무 먹어서 생긴 병, 소화암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 개략 1960년대에서 70년대 중반경일 것이다. 한국전쟁 발발 후 수년간은 개인의 꿈보다는 무너진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우고, 전쟁 중에 줄어든 인구를 다시 증가시켜야 한다는 목표가 우선이었다. 대대적인 인구증가로 이어진 “58년생 개띠”도 여기서 비롯됐다. 60년대는 혹독한…

탈장수술에 '개복'은 없다

일부 복강경 탈장수술을 하는 병원들은 “복강경으로 개복 없이 탈장수술을 한다”는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복강경수술이 아니면 전부 개복수술인 것처럼 오해하기 쉽습니다. 개복수술은 '개복'이란 단어 그대로 배를 열고 창자가 다 보이는 상태에서 진행됩니다. 때문에 수술시간이 매우 길고 위험부담도 큽니다. 이러니 많은 환자분들이…

암환자와 담배 한 개비, 술 한 잔

의사로서 암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여러 가지 면에서 고민을 하게 된다. 물론 치료적인 문제, 즉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고 환자가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정서적 지지를 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암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 잡아주고 수많은 암관련 정보의 옳고 그름을 과학적 근거하에 이해를 시켜 온전히 암치료를 잘 감당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