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먹지 말라, 약 먹지 말라…그럼, 칼슘은 어디서?” 지난 칼럼들을 통해 우유도 못 마시게 하고, 칼슘보충제도 먹지 말라고 하면 “그럼, 칼슘은 어디에서 얻나?” 하며 칼슘 부족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것이다. 칼슘은 우유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케일 등…
“너무 꼬여 버린 의대증원 문제”... 가장 큰 피해자는?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과 정부의 줄다리가 6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응급실 뺑뺑이’ 등 응급의료 체계의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의사가 없어 아예 응급실을 닫는 병원들도 늘고…
뼈 건강 위해 칼슘보충제 드신다고요? 뼈를 자세히 보면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과 비슷하다. 단백질 성분인 콜라겐이 철근 역할을 하고, 칼슘 등 미네랄이 시멘트 역할을 한다. 미네랄은 뼈에 단단함, 즉 강성(stiffness)을 주어 무게를 잘 견디게…
“이러니 누가 소아과 의사 하나?”...아이 볼수록 손해, 더 가혹한 현실은? “아이를 좋아해 소아과 의사 됐는데... 요즘엔 후회해요.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해요. 아이 진료에만 집중해야 하는데, 신경 쓸게 너무 많아요.” 소아과 의사가 사라지고 있다. 저출산의 영향도…
"암 생기기 전, 그 건강하던 때로 돌아가자면..." 차를 마시면 의식이 평온해진다. 그에 관해 졸저 ‘차 오디세이’(이른아침출판사, 2020)에 분석심리학적 견해를 실은 적이 있다. 조금 수정하여 다시 쓰면 다음과 같다. “40대 중반, 감정이 심하게…
뼈 건강 칼슘보충제가 되레 심장마비 일으킨다고? 칼슘은 뼈의 주요 구성 성분일 뿐만 아니라 근육 수축(심장 포함), 신경 신호 전달, 그리고 혈액 응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몸에 상처를 입어 혈관이 손상되고 출혈이 생기면 혈액 성분 중 혈소판이 활성화되어…
“이러니 누가 산과 의사 하나?”...분만 할수록 손해, 산부인과 현실은? “아기를 받을수록 적자가 나요. 여기에 불가항력적인 사고라도 나면 의사는 모든 것을 잃을 수 있어요.” 산부인과, 특히 산과(産科) 의사의 고단함은 미디어 등을 통해 많이 알려진 편이다.…
그게 치의학 미래를 바꿀 재료라고? 치의학은 참 매력적인 학문입니다. 학문에도 나이가 있다고 가정해 보면, 치의학은 아직 20대 청년과 비슷합니다. 바로 학문의 발전 가능성 때문입니다. 치의학은 지금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임플란트와…
칼슘보충제,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럼, 칼슘보충제는 먹어도 되죠?” “우유가 뼈 건강에 큰 도움이 안 된다”고 환자분에 얘기하면, 위와 같이 되물어 온다. 한국인의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의 하나, 칼슘보충제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많은…
대학병원 간호사의 한숨...“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졌어요”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전공의들 간의 줄다리기가 7개월째 지속되면서 환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진료 예약일이 정해질 때 “그날 제대로 진료받을 수 있을까?” “수술은 가능할까?” 불안감이…
“근대적 병원, ‘콘스탄티노플’에서 시작됐다” 오스만튀르크는 1453년, 비잔틴제국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차지한다. 지난 칼럼(*)의 배경이 되었던 1543년보다 정확히 90년 전에 이곳에서도 문명의 소용돌이가 일어났다. (* 참조: "차(tea)는 서양에서도…
"골다공증이 두려운가?"...뼈 튼튼하게 하는 습관 있다는데 뼈 건강을 위해선 추가해야 할, 몇 가지 생활습관들이 있다. 먼저, 가능한 한 자주 야외로 나가서 햇볕을 쬐어 몸 안에서 비타민D를 만들어야 한다. 비타민D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 생성된다. 팔과 다리를…
치과 진료의 반경 확 넓혀줄 새 트렌드 되나 삶과 죽음이라는 화두는 인간 삶과 늘 함께해 왔습니다. 문명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 원시인들도 주위 사람들 죽음을 경험하면서 “죽음 이후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고민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사후 세계와 신(神),…
“콩팥 망가진 사람 너무 많아”...최악의 식습관은? “이 더위에 장시간 투석하는 사람은 얼마나 힘들까...” vs “신장 이식을 할 수 있을까?”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가 너무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젊은데, 왜 골다공증을 두려워하는가?” 골다공증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뼈가 부러지는 ‘골절’ 때문이다. 만약 골절이 생기면 노년의 생이 힘들어질 거라고 지레 겁을 먹고 있지만, 사실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골절은 그리 쉽게 일어나지…
“대장암 왜 이리 많아졌나?”... 너무 많이 변한 우리 식생활은? “30년 전 제가 대학병원 소화기내과에서 대장 분야를 선택할 때만 해도 우리나라에선 대장암 환자가 거의 없었어요. 당시 미국에선 대장암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을 때입니다.” 대장암 거의 없던…
“차(tea)는 서양에서도 ‘cha’로 불릴 뻔했다” 1543년은 근현대 세계사를 열어 젖히는 중요한, 한 페이지에 해당한다. 이 해를 폴란드, 벨기에 그리고 포르투갈 사람들이 장식한다. 폴란드 태생의 코페르니쿠스가 그해, ‘천체의 회전에 대하여’를 간행하였다.…
"약보다 좋다"는 운동...하지만 매일은 하지 말라는데 운동과 심혈관 질환 관계를 조사한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에서 심근경색, 뇌졸중, 정맥혈전색전증 발생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예상과 달리 운동을 매일 한 군(群)보다 1주일에 2~3번만 한 군에서 더 적게 나왔다는…
전공의 없는 대학병원 지속 가능할까? 결국 대부분의 전공의들은 ‘응답’을 하지 않았다. ‘15일까지 복귀·사직 여부에 대해 답해달라’는 수련병원(대학병원 등)들의 요청에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0명 의대 증원…
"나이 들수록 꼭 필요한데"... 뼈도 그것 좋아한다 현대인의 생활은 자동차를 비롯하여 많은 것들이 편리화됨으로써 신체활동이 모자라고, 너무 오랜 시간 좌식 생활을 한다. 하지만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모두가 알기에 새해 결심으로 운동을 제일 많이 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