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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환자 임종 선언했는데, 맥박이 뛰고 있다니…

1984년 초급 1년 차 전공의 때 일이다. 간암으로 입원한 환자가 있었는데 암이 인근 장기로 전이해 결국 돌아가시게 되었다. 임종 시간이 다가와 나는 그 환자 옆에서 보호자(부인)와 함께 지켜보고 있었다. 당시…

'만능' AI가 오진하고 의료사고 냈다면

최근 미국에서 의사 면허시험과 변호사 자격시험을 '동시에' 통과한 사례가 나왔다. 사람 얘기가 아니다. 챗GPT(Generated Pre-trained Transformer)다. 인공지능(AI)이 사람을…

비타민D, 영양소 아닌 호르몬!

요즘 주위에 비타민D를 먹거나 주사로 맞는 분들이 많다. 여러 언론에서도 비타민D에 관한 기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비타민D가 “골다공증뿐 아니라 알레르기, 암, 비만 등 치료에서도 중요하다”고 한다. 마치…

내가 만난 의사의 진료 시간은? 3분 vs 16분

선배 의사들은 ‘인술’을 가슴 속에 담으며 대한민국을 의료강국으로 키웠다. 전교 1등이 의대로만 몰리는 시대에 연봉보다는 ‘인술’이 다시 부각되길 기대한다면 부질없는 생각일까?

환자가 재판에서 의사를 이기려면

그 환자는 오른쪽 무릎 통증 때문에 입원했다. 검사 결과, 무릎 관절 '반달연골'에 이상이 있다고 나왔다. 병원은 '반월상연골 절제술'을 권했다. 하지만 수술 후에도 무릎 통증은 여전했다. 이후 같은 부위에 두…

환자는 왜 재판에서 의사를 이기기 힘들까?

“의료소송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말이 있다. 실제 현실도 그렇다. 비(非)전문가인 환자, 보호자가 소송 과정에서 전문가(의사 또는 병원)의 과실과 그로 인한 손해까지 모두 밝혀내야(‘입증책임’)한다는 점에서…

감당 안되는 '쓰레기 집' 벗어날 수 있을까요?

“집 정리를 제대로 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치워도 쓰레기는 금방 다시 쌓여, 이제는 완전히 포기 상태가 된 것 같아요. 집에 들어오면 발을 딛고 다니는 공간만 겨우 있고, 집은 그야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