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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만성피로, 번아웃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어느날, 기업 간부로 일하는 40대 여성이 병원을 찾아왔다. “온몸이 아프고, 늘 피로하다”고 했다. 3개월 병원을 다니며 증상이 조금은 나아졌다. 그러자 “이젠 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초일류’ 표어 vs 멋진 그림, 어느 병원에 갈까?

식당에 가면 간혹 벽에서 주메뉴의 효능을 큼지막하게 써 붙인 안내문을 볼 수 있다. 추어탕 집에선 미꾸라지가 왜 좋은지 설명해 놓았고, 곤드레나물밥 집에선 곤드레의 효능과 먹는 방법을 써 놓았다. 과연 그…

“CCTV 의무화, 대리 수술 없앨까?”

간호조무사에게 제왕절개 봉합 등 615회나 봉합 수술을 대신하게 한 병원이 있었다. 울산지방법원은 지난 1월, 그 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6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그런데 불과 몇 달 뒤, 이번엔 부산의 한…

여름에 만족도 높은 시술? '겨드랑이 OOO'

지난번에는 여름에 하면 힘든 수술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반면, 여름에 만족도가 높은 시술도 있습니다. 여름에 가장 좋은 시술을 꼽으라면 단연 '겨드랑이 보톡스'입니다. 늦봄이나 초여름에 한번 맞으면 여름 내내…

의사 그만두고, 어머니 권유로 '만화가'의 길로

1936년 일본 오사카의 한 소학교에서 키가 작고 약해 보이는 곱슬머리 학생이 ‘안경쟁이 꼬마’로 놀림받으며 따돌림 당했다. 지방사투리를 잘 못 알아들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 ‘안경쟁이 꼬마’가 그린 첫 만화 ‘핑핑…

1.5 심실 견뎌낸 아기… '의사의 길' 걷는다

기적적으로 자란 아이가 의대 졸업을 앞두고 있다. 진료를 마치려는 데 아이가 말했다. 저 올해는 수능 괜찮게 본 거 같아요. 선생님과 같은 학교는 아니더라도 ‘인 서울’ 의대는 갈 수 있을 것…

여름 성형수술, 괜찮을까요?

여름에 수술 받는 것을 막연히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당장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도 "여름에 수술해도 문제가 안 생길까요?"라고 묻는 분이 계셨으니까요. "무엇이…

사무장병원, 적발만 하면 뭐 하나

최근 부산지방경찰청은 의사면허를 대여받아 ‘사무장’ 병원을 개설하고, 발달지연 어린이를 상대로 진료를 해온 소아청소년과 의원을 적발했다. 현행법은 의료기관을 개설하여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의 자격을 정하고 있다.…

고압산소치료, 자폐증 환자에도 효과!

'자폐스펙트럼장애'(ASD, Autism Spectrum Disorder), 흔히 '자폐증'이라 부르는 발달 장애는 생각보다 흔하다. 88명 중 1명은 이걸 갖고 있다 한다. 아주 어릴 때 나타나는…

가족력은 유전적이어서 어쩔 수 없다?

“머리가 지끈거리고 멍하며 가끔 심하게 어지럽습니다.” 몸이 아파 병원에 오는 사람은 의사에게 왜 아파서 왔는지 말한다. 의사는 그의 말을 들으면서 환자의 상태를 EMR(Electronic Medical…

"맞지 않는 날이 더 불안"…폭력에 몰수 당한 마음

"태어날 때부터 저는 너무 불행하게 태어났어요. 아버지의 학대와 어머니의 무관심으로 저는 날마다 불안한 시간을 보냈어요. 오히려 맞지 않는 날은 마음이 불안했어요. 맞으면 편하고 아버지가 친절하면 더 두려웠어요.…

나는 아픈 사람을 진심으로 위로할 수 있을까?

이해인(78세) 수녀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제가 아프고 나니 (환자들에게) 전에 했던 위로가 혹시나 건성은 아니었는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더 진심을 담아 위로해줄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척추 수술 후 뇌경색 왔다...뭐가 문제였지?

간혹 (미용)시술을 받는 경우 시술에 대한 설명을 의사가 아닌 간호사나 코디네이터 등이 하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는 시술에 대한 설명도 없이 동의서에 서명하도록 요구하는 때도 있다. 이러한 경우는 의료행위에 관한…

'연탄가스 치료' 고압산소통, 치매 암 치유까지

현대 의학은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99.99% 의사들이 하는 '대기압' 의학, 즉 우리가 매일 보고 또 알고 있는 바로 그 의학이다. 우리가 사는 지표면에서 발생하는 질병과 치료를 담당한다. 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