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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 헬스 칼럼

부울경 : 칼럼

혀 때문에 주걱턱... "입 속에 혀 어디 두세요?"

앞니가 거꾸로 물리는 반대 교합에다 주걱턱 경향까지 보이는 7세 남자 어린이가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아왔다. 가족력이 없어 유전적 요인은 작았다. 하지만 입안의 혀가 크고 혀를 내미는 습관을 갖고 있었다.…

자꾸 사레 들고... 식사 후에 목소리가 쉰다면?

‘연하’(嚥下)란 뭔가를 꿀떡 삼켜서 넘긴다는 말이다. 음식물을 입에 넣어 삼킬 때 쓴다. 무척 쉽고 단순해 보이지만, 여기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근육이 사용된다. 게다가 여러 근육의…

한의원 약침 맞고 경추신경 손상... 최종 배상은?

2019년 1월. 대구 시내 한의원에 60대 여성이 얼굴을 잔뜩 찌푸린 채 찾아왔다. 늘 목과 어깨가 아프다는 것이다. 이리저리 살피던 한의사 A는 환자 목 뒤의 좌우 양쪽으로 약침을 놓기 시작했다. 그런데…

탱크 지나가는 코골이...각방 쓸까? 치료 받을까?

잠잘 때 코 고는 사람은 자신의 코골이 소리가 얼마나 큰 지 잘 모른다. 자면서 숨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이 있는지도 모른다. 오히려 수면무호흡 중엔 아무 소리도 안 들리니 잘 잔다 착각한다. 최근 병원에 찾아온…

“운전 중 졸린가요?” 잠을 쫓아내려면...

피곤한 상태로 차를 운전하거나, 오래 운전을 할 때면 졸립다. 어쩌면 당연한 몸의 변화다. 하지만 운전 중에 졸면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니 문제다. 내 목숨뿐 아니라 가족, 또는 동승자 목숨까지 앗아가는…

턱 아파도 방치 일쑤... "어떤 치료 받아야 할까?"

턱관절은 변수가 있는 질환입니다. 때론 저절로 낫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여러 병원을 전전해도 잘 낫지 않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대부분은 오랜 기간에 걸쳐 생긴 만성질환이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치료도…

침상에 묶인 환자, 복도에서 사망...책임은 누가?

30년 전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A 씨. 건설현장에서 일용근로를 해왔다. 꾸준히 외래진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크게 나아지진 않았다. 지난 2018년 4월 중순. 자신의 증상이 나빠졌음을 느끼고 스스로 병원을…

왜 여름만 되면 변비가 생길까?

40대 전업주부인 A씨는 최근 변비로 고생이다.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고 여름만 되면 변비가 심했던 A씨는 가족들에게조차 말하지 못하고 고민하던 중 며칠 전 응급실을 찾아 치료까지 받았다. 무더운 여름철은 땀을…

피부 시술 받다가 뺨에 10cm 흉터... 손해배상은?

2013년 11월 초 50대 여성 A씨는 미용 시술을 주로 하는 B의원을 찾았다. 입 옆에 깊게 패인 팔자주름에 실주사를 맞았다. 실주사는 피부조직 하부에 실을 삽입하여 콜라겐 합성을 돕는 시술. 하지만…

씹을 때마다 계속되는 턱관절 통증... 어떻게?

턱이 아프면 참 곤혹스럽지요? 그것도 계속 아프다면 어떨까요? 일단, 먹는 게 즐겁지 않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앞에 있어도 멈칫멈칫, 턱 때문에 맘대로 씹지를 못해요. 때론 귀와 머리까지 아파집니다. 턱이…

다시 설탕 먹을까? 그래도 아스파탐 먹을까?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와 유엔식량농업기구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는 14일 아스파탐 유해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서 WHO는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 분류군 2B에 포함시켰다. 현재 아스파탐에 매겨진…

만성피로, 번아웃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어느날, 기업 간부로 일하는 40대 여성이 병원을 찾아왔다. “온몸이 아프고, 늘 피로하다”고 했다. 3개월 병원을 다니며 증상이 조금은 나아졌다. 그러자 “이젠 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