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뉴스

인도네시아 최초 원격 전립선암 로봇수술...막후엔 한국의사, 그가 있었다

인도네시아의 유명 휴양지, 발리에서 최근 '제21차 아시아비뇨의학회(UAA, Urological Association of Asia, 9월 5~8일)가 열렸다. 아시아 각국에서 3,300여 명이 참석했고, 논문 초록만 1,300편이 발표됐다. 하지만 이번 학회의 최대 하일라이트는 5일 오후 열린 '원격 로봇수술' 시연. 20km 떨어진 발리의 2곳…

노인들에 치명적인 '고관절 골절'...부산성모병원 정진규 진료부장에 물어보니

"행복한 노후, 엉덩이뼈 부러지면 다 망가집니다"

# 1. 자다가 소변이 급해 화장실을 찾던 김 할머니(74)는 슬리퍼를 신으려다 엉덩방아를 찧었다. 겨우 몸을 추슬러 볼일 보고 다시 잠을 청했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엉덩이부터 다리가 심하게 아팠고, 병원에 가니 “고관절에 금이 갔다” 했다. # 2. 오랜 만에 친구들 만난다고 마음이 들떴던 것일까. 정 할아버지(78)는 지하철 타려 계단 급히…

대한민국 자살률, OECD 압도적 1위...생애주기 연령대별 두드러진 자살 원인들

“우린 언제, 어떤 이유로 자살하나?”

우리나라는 자살을 많이 하는 나라다. 벌써 4년 전 통계지만, 2020년엔 인구 10만명(연령표준화값) 24.1명이 자살로 세상을 떠났다. 게다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나라들만 따져도 대한민국은 압도적 1위다. OECD가 2018~2020년 자살률을 꼽아보니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척추 치료 대가(大家), 김용정 전 콜럼비아대 교수에 물어보니…

한창 일할 30대…벌써 척추가 틀어졌다고요?

척추병이 흔해졌다. 물론, 우리나라가 초(超)고령사회에 가까워지면서 노인성 척추질환자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생활습관 변화로 젊은 환자들까지 더 빠르게 늘고 있는 게 진짜 문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척추질환자 평균 연령이 41.8세(2012년)에서 36.9세(2021년)로 낮아졌다. 거의 10년 사이에 5년이나 더 어려진 것. 지금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환자 통증 줄인 3D ‘셀레니아 디멘션’으로 유방암 조기 진단

유방암 검사 힘들게 하던 압박 불편 어떻게?

유방암은 40대와 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국가 암 검진 권고 나이가 40세인 것은 그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20대, 30대 유방암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문제는 조기 발병인 경우, 암 진행 속도가 빠르다는 것. 치료받는다 해도 예후가 안 좋을 가능성도 커진다.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해선 40세 이전부터 검진을 시작하는 게 더 유리한…

환자들 “좋다”...계명대동산, 서울성모, 부산백병원 順

3차 상급종합병원 입원 환자들은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와 간호사가 얼마나 잘 하는지부터 투약 및 치료, 병원 환경, 환자권리 보장, 전반적 평가까지 6개 분야에 걸쳐 평균 점수를 낸 것. 특히 3차 상급종합병원들 중엔 대구에 있는 계명대 동산병원이 94.28점으로…

온종합병원, "추석 연휴 응급실, 심뇌혈관센터 24시간 가동"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이 추석 연휴 기간 내내 24시간 응급실과 심뇌혈관센터를 가동한다. 응급실엔 전문의 6명이 상주한다. 부산시도 응급환자와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보건소장 회의를 소집했다. 먼저 온종합병원은 5일 “응급센터의 상주 전문의 6명을 비롯해, 심뇌혈관센터 소속 심장내과 전문의 3명, 신경외과…

눈길 끄는 해운대부민병원의 변신...찬찬히 톺아보니

내리 3연속 '관절' 전문병원, 이 다음 행보는?

해운대부민병원(병원장 강대환)에 최근 새 인물들이 부쩍 늘었다. 내과 외과 비뇨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분야도 다양하다. 거기에 대학병원 교수 출신 의료진들까지 속속 합류하고 있는 게 특별하다. 그중 김정수 과장은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등 심장과 혈관을 보는 순환기내과 전문의. 동맥과 정맥, 말초혈관을 뚫는 중재술에 밝아 심혈관센터장을 맡았다.…

대동병원, 몽골 울란바토르 철도병원과 ‘원격진료 플랫폼’ 시연

부산에서 2300km 떨어진 몽골 환자 치료

대동병원(병원장 이광재)은 2일, 몽골 환자들도 한국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몽골 현지에서 원격진료 플랫폼을 시연했다. 지난해 몽골 울란바토르 철도병원 안에 원격진료소를 개소한 대동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최근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2024 부산의료기술 교류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원격진료센터 고도화 사업을 위한 플랫폼…

“나이 드는 것도 서러운데”…노령층 위협하는 눈 질환들

“백내장, 남자가 더 잘 걸린다?”

중년에 접어들며 가장 먼저 오는 몸의 변화는 눈이 침침해진다는 것.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이고, 때때로 흐릿하게 보이기도 한다. 전형적인 노안(老眼) 현상. 우리 눈의 수정체는 사물 위치에 따라 수축 또는 이완하며 망막에 상(像)을 맺어주는데, 나이가 들어가며 피부처럼 수정체 탄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번갈아 볼 때 초점 전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