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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무호의 비건뉴스] 골다공증, 약 없이 치료하는 방법⑨

“젊은데, 왜 골다공증을 두려워하는가?”

골다공증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뼈가 부러지는 ‘골절’ 때문이다. 만약 골절이 생기면 노년의 생이 힘들어질 거라고 지레 겁을 먹고 있지만, 사실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골절은 그리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골절을 예측하는데 골밀도보다 더 중요한 요인은 나이다. 사실, 건강한 50~60대 여성에게 심각한 골절인 고관절 골절이 일어날…

[차 권하는 의사 유영현의 1+1 이야기] ⑥ 1543년, 그리고 포르투갈

“차(tea)는 서양에서도 ‘cha’로 불릴 뻔했다”

1543년은 근현대 세계사를 열어 젖히는 중요한, 한 페이지에 해당한다. 이 해를 폴란드, 벨기에 그리고 포르투갈 사람들이 장식한다. 폴란드 태생의 코페르니쿠스가 그해, ‘천체의 회전에 대하여’를 간행하였다. 코페르니쿠스는 이 저서에서 지구가 움직인다는 ‘지동설’을 체계적으로 제시하여 천문학 역사에 금자탑을 세웠다. 우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은…

[송무호의 비건뉴스] 골다공증, 약 없이 치료하는 방법⑧

“약보다 좋다”는 운동…하지만 매일은 하지 말라는데

운동과 심혈관 질환 관계를 조사한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에서 심근경색, 뇌졸중, 정맥혈전색전증 발생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예상과 달리 운동을 매일 한 군(群)보다 1주일에 2~3번만 한 군에서 더 적게 나왔다는 것이다. . 조깅을 하는 정도와 사망률 사이의 관계를 조사한 덴마크 연구에서도 주당 3회 이상 뛴 군보다 2~3회…

[송무호의 비건뉴스] 골다공증, 약 없이 치료하는 방법 ⑦

“나이 들수록 꼭 필요한데”… 뼈도 그것 좋아한다

현대인의 생활은 자동차를 비롯하여 많은 것들이 편리화됨으로써 신체활동이 모자라고, 너무 오랜 시간 좌식 생활을 한다. 하지만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모두가 알기에 새해 결심으로 운동을 제일 많이 꼽는다. 그래서 큰맘 먹고 헬스클럽에 몇 달 치 등록을 하지만, 몇 주 지나지 않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은 자신과의 약속이라 남이 대신해 줄 수…

[차 권하는 의사 유영현의 1+1 이야기] ⑤ 차(茶) 폴리페놀

몸에 좋다는 ‘폴리페놀’, 우리 마시는 차에도?

폴리페놀(polyphenol)은 식물에서 발견되는 페놀화합물로, 방향족 알코올 화합물의 일종이다. 분자 하나에 페놀 그룹이 두 개 이상 있다. 같은 방향족인 벤젠, 페놀, 나프탈렌, 벤조피렌과 달리 독성을 띠지 않는다. 폴리페놀은 식물이 자외선, 활성 산소, 포식자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화합물로 알려져 있다. 폴리페놀은 검은 콩을…

[송무호의 비건뉴스] 골다공증, 약 없이 치료하는 방법⑥

나이 들어 생기는 근감소증 막을 최고 보약은?

인간은 복잡하고 많은 근육을 가지고 있다. 이 근육들은 운동을 통해 사용하지 않으면 위축되고 약해진다. 그래서 사용하지 않는 근육은 의미가 없다. 정형외과에서는 이런 현상을 흔히 본다. 골절 또는 각종 수술 후 환자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깁스를 하고 2~3주만 지나도 보행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근육이 약해져 재활치료에 상당한 기간을 투자해야 한다.…

[윤현옥의 재생치의학 세계] 2. 프롤로테라피와 PDRN

PDRN 뭐길래… “재생치의학 앞당기는 촉매제”

턱이 아프면 참으로 곤혹스럽습니다. 그것도 계속 아프면, 음식을 씹을 수도, 말을 편하게 할 수도 없습니다. 온갖 고통이 뒤따릅니다. 턱도 하루에 가장 일을 많이 하는 관절 중의 하나니까요. 그런 턱관절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근원적 치료법으로 치과계에서 최근 주목하는 것이 바로…

[송무호의 비건뉴스] 골다공증, 약 없이 치료하는 방법⑤

“골다공증도 생활습관병이다”

‘성인병’이란 용어가 있었다. 어렸을 때 없던 병이 어른이 되어 발생하기에 성인병이라 불렀는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그런 것들이다. 원래는 의학용어가 아니고 일본 후생성이 사용했던 행정용어였다. 그런데 지금은 바뀌었다. 현실적으로 10~20대에게도 이런 병들이 나타나고, 의학적으로도 병의 원인이 나이 때문이 아니라 잘못된 생활습관…

기고/ 류성열 방사선종양학 전문의

방사선 암 치료,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이유

지난 2022년부터 중입자선 치료를 시작한 서울 세브란스 연세암병원이 그동안 전립선암 위주로 치료하던 것에서 앞으로는 췌장암 등 치료 대상을 조금씩 늘인다는 발표를 하였다. 따라서 기존 치료에서 효과를 보지 못한 췌장암 환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입자선 치료는 여러 방사선 치료법 중 하나다. 가장 큰 특징은 암세포와 주위 정상 세포 경계를…

[차 권하는 의사 유영현의 1+1 이야기] ④ 갈변(褐變)예찬

“차(茶)의 갈변 vs. 지방(脂肪)의 갈변”

추억에 갈색을 입힌 노래 한 곡이 있다. ‘갈색 추억’. 가사에는 희미한 갈색 등불, 식어가는 커피잔, 떠난 사람, 지난날이 등장한다. 이 노래에서 갈색은 ‘지나버린’ 색이다. 갈색이 자연을 은유하면 가을이다. 여름날의 짙은 초록과 대비된다. 가을은 식물의 죽음 초입이다. 갈색은 식물의 죽음을 상징하는 색이 된다. 과일과 채소는 공기에 노출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