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공의 블랙리스트' 의혹을 두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대한의사협회(의협) 문건이 올라왔는데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문건"이라며 "이날 오전부터 사이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온라인…
전공의 집단 이탈 사태가 4주차로 접어든 가운데 의대 교수들의 대응이 본격화하고 있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오는 14일 회의를 열고 의대생 집단휴학과 전공의 미복귀 사태 등을 논의한다. 앞서 전의교협은 앞서 9일에도 비공개 총회를 열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전의교협은 3월 내 의대생 휴학 사태가…
집단행동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총 4900명 이상 전공의에게 사전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보건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난 8일 오전 11시 기준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 1만2912명 중 계약 포기 또는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1만 1994명으로…
면허정지 등 전공의에 대한 사법절차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행정처분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 최대한 선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11일 조 장관은 오전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추후 근무지(대형병원)를 이탈한 전공의에 면허정지 절차를 설명해달라는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현장…
의대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의료현장의 혼란과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11일 대표적인 필수의료과의 하나인 심장흉부외과가 절박한 호소문을 내놨다. 전국에 100여 명밖에 남지 않은 미래 심장수술 의사들을 정부가 지켜달라는 요청이다. 지금의 의정 갈등 상황이 강대강 충돌로만 치닫는다면, 반세기 동안 사명감과 헌신으로…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의 집단사직 사태가 4주째에 접어드는 가운데, 정부가 내일(11일)부터 비상진료체계 확대 가동을 본격화한다. 우선 1개월간 160여 명의 군의관과 공보의를 민간 병원 20곳에 파견한다.
10일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와 같은 방침을 전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싸고 의정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필수과 지원에 우선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외과의사회 이세라 회장은 10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의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른바 '기피 진료과목'으로 분류되는 부문에 대한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이날 의대 정원은 500명 이하 선에서…
전국 의대 교수들도 '자발적 사직' 가능성을 제기했다. 의대 증원 정책이 강대강 의정갈등으로 번지면서 집단 사직한 전공의의 면허정지 처벌과 동맹휴학 의대생의 대규모 유급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가 지난 9일 진행한 비상총회에서 자발적 사직 등의 대응 방안이 제기됐다. 해당 협의회엔 전국 33개 의대가 참여 중이며,…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사직이 강대강 의정갈등으로 번지는 가운데, 전공의 집단의 기존 대표자가 오랜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회장은 소셜미디어(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약 열흘 만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다. 지난 9일 오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비공개 긴급 총회를 앞두고 박 회장과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비상대책위원장…
전공의 집단행동과 사직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이 전·현직 의협간부를 대상으로 소환조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의협 주수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지난 6일 첫 번째로 조사받았다. 노 전 회장도 주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전공의 집단 이탈'과 관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