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의대 교수 왕따' 논란에 정부 "엄정 대응"

의대 교수들 호소 통했나...정부 "복귀 전공의, 선처 고려"

정부가 다음 주부터 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이 시작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행정 처분 전 복귀한 전공의가 근무 지속 의사를 표명한다면 처분 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에서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업무개시명령 위반에 대해서는 다음 주부터 처분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다만 본 처분이 이뤄지기 전 의견 제출…

의학한림원 "2000명 규모, 지나치게 서둘러 확정"...의사 부족 추계 연구 심층 분석

"정부, 의료개혁 시작부터 갈등 야기...의대증원 협의체 구성해야"

의학 분야 국내 원로와 권위자들이 모인 석학 단체인 의학한림원이 정부가 "의료개혁 시작 단계부터 심각한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정부가 2000명 의대 증원 과정에서 연구 근거를 치우쳐서 선택하고 지나치게 서둘러 확정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22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정부가 ‘2035년까지 의사 1만명 의사 부족’의 근거로 제시한 세…

총 413명 군의관·공보의 투입... 권역 임상 훈련센터 등 지역의대 지원안 논의

정부, 의료공백에 군의관 247명 추가 투입...시니어 의사 동원 검토

정부가 국립대 의대·병원 지원을 본격화 한다. 모든 국립대 의대 병원에 '권역 임상교육 훈련센터'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방 의대 졸업생이 지역 병원에 남아 수련 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도권 쏠림'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방대 의대 졸업생이 해당 의대 병원에서 수련받을…

김택우 비대위원장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의료 무너지지 않게 도와달라"

의협 "원점 재논의는 '0명 증원' 뜻 아냐...논의를 하자는 것"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정부에 의대증원 득실에 대해 논의하자는 입장을 내놓았다. 의협 비대위는 21일 브리핑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책에 대해서는 강력히 비판했다. 다만 의협이 언급했던 '원점 재논의'가 증원을 하지 말자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주장은…

정부 의대증원안에 대해서는 "들어가는 예산 감당 불가능"

전의교협 "교수진 번아웃...진료 주52시간 제한"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진료 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전공의가 나가고 한계에 봉착한 의대 교수들의 피로도를 고려한 것이다. 고려대 의대 조윤정 교수는 21일 오후 전의교협 브리핑에서 전날 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와 가진 총회 결과를 이같이 전했다. 그는 "오는…

전공의 '없는' 전공의 토론회... "상반기 중 연속근무 단축"

정부가 전공의 처우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다만 정작 토론회엔 당사자인 전공의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21일 오후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전공의 처우개선 논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엔 끝내 단 한 명의 전공의도 참석하지 않았다. 복지부 관계자와 발제, 토론 패널로 참석한 전문가들, 취재진만 토론회장을 가득 채웠다.…

"전공의 면허정지 등 푸는 게 조건...사직서 내도 진료할 것"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 "정부가 전공의 제재 풀면, 교수들 사직 철회할 수도"

방재승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 겸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원장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측이 정부가 전공의 제재를 풀고 대화에 나선다면 교수들이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서울대 의대를 포함한 전국 16개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 사직서 제출을 결의한 바 있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의과대학…

김동원 고려대 총장 "교수 사직 바로 효력 발생하는 것 아냐"

고려대 총장 "비수도권 대학, 의사 육성 인프라 있는 지 의문"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비수도권 중심 의대에 많은 인원이 배분된만큼 인프라 구축에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비수도권 대학이 과연 의사들을 육성할 만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실습도 하고 시체 해부도 해야…

"전공의 없이는 의료 미래 없어...정부 설득 나서길"

소아응급학회 "끝까지 환자 지키겠다...10년은 못 버텨"

필수의료 최전선에 있는 대한소아응급의학회 의사들 열악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환자 곁에는 있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대한소아응급의학회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소아응급의학회 회원들은 진료의 최일선인 응급실에서 야간, 주말, 공휴일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 환자의 진료를 담당해왔다"며 "최선을 다해 소아 응급 환자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학회 측은 "현재…

박민수 차관 "전공의 3월까진 돌아오라...한달 넘어가면 레지던트 못해"

정부, 전공의와 처우개선 토론회 개최... "다음주부터 면허 정지"

정부가 전공의와 만나 그들의 처우 개선과 관련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전공의 수련 환경과 제도 개선에 신속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오늘(21일) 오후에 전공의 처우 개선과 관련한 토론회를 개최한다"며 "토론회에는 병원, 학회,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