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제주대병원, 올해 600억원대 적자 우려

경북대·제주대병원, 비상경영체제 돌입...전공의 공백에 재정난

의정갈등 장기화로 국내 주요 대형병원이 운영난을 겪는 가운데, 경북대병원과 제주대병원 등 지역 대형병원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근무 의료진이 감소하며 진료가 줄고 경영 악화로 이어진 것이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경북대병원과 제주대병원이 각각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전날인 27일 내부…

차병원 '글로벌 난임 트레이닝 센터' 개소… "높은 임신성공 비법 공유"

차의과대 차병원이 난임 연구원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글로벌 난임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했다. 국내 최초로 난임 연구와 난임 시술 인력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이다. 오랫동안 여성·난임 전문 치료를 이어오며 축적한 노하우를 국내외 의료계에 공유하겠다는 계획이다. 28일 분당차병원은 경기도 성남시 소재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 약 100여 평 규모의…

"재논의 후 어떤 결과라도 받아들여...국회, 이전처럼 중재자 나서줘야"

서울대 비대위 "원점 재검토 시 전공의 설득...이대로면 의료 파국"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정부와 정치권에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28일 서울대 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대통령실 레드팀께 의료개혁, 이대로 좋습니까?'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비대위 주요 임원들은 의대증원 정책 강행으로 의료대란이 장기화할 경우 상황은 지금보다 빠르게…

위암센터 개소로 2주 원스텝 치료 시스템...강남차병원과 동시 진료

위암 전문가 김병식·김희성 교수, 일산차병원서 진료

최근 위암 치료 전문가인 김병식, 김희성 일산·강남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최근 일산차병원에서도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아산병원 출신인 두 교수는 지난 4월부터 강남차병원과 일산차병원을 오가며 동시 진료 중이다. 특히 일산차병원은 이들 교수의 진료를 계기로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위암센터도 새로 개소했다. 위암센터에선 당일 진료·검사·진단을…

경찰, 여에스더 허위·과장광고 의혹에 '무혐의' 불송치 결정

허위·과장 광고 의혹으로 고발당했던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신 방송인이자 사업가 여에스더(59) 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이 결정됐다. 27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받던 여 씨에 대해 무혐의 불송치를 결정했다. 경찰 측은 "행정처분은 형사처벌과 완전히 별개"라며 "형사처벌은 행정처분보다 증명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더욱 엄격하게…

대교협 31일 입시요강 발표...교육부 "31일까지 미확정 시 행정처분"

제주대·전북대 '재심의' 끝에 학칙 개정...남은 대학 8개

제주대와 전북대가 의대 입학 정원 증원이 담긴 학칙안 개정을 재심의 끝에 통과했다. 학칙 개정을 확정짓지 않거나 부결한 대학들이 줄곧 증원을 확정하며, 총 32개 증원 의대 중 24개 대학이 의결, 8개 대학이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제주대 교수평의회와 대학평의원회는 27일 이 대학 본관 3층 회의실에서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해…

"학생 복귀 위해 6월 초까지 노력...내부 휴학강요 3건 추가 수사"

교육부 "학칙개정 못해도 의대증원 확정...유급 마지노선은 내년 2월"

정부가 의대 증원 절차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6월 초까지 의대생들이 수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유급 처리에 대해선 마지노선이 내년 2월이라고도 말하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27일 교육부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 대학에서 '탄력적으로 학사 일정을 운영해도 '5말6초(5월 말 6월…

서울은 덕수궁 대한문 앞...각 지방에서도 열 예정

의협 30일 촛불집회...전의교협 "대법, 항고심 판단 서둘러달라"

정부의 내년도 의대 증원 확정이 초읽기에 내몰린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이를 저지하기 위한 대규모 촛불 집회를 예고했다. 27일 의협과 전국의대 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위와 같은 의견을 밝혔다. 최안나 의협 보험이사는 "오는 30일 서울 수도권은 저녁 9시에 (서울 중구)…

"의학교육의 질적 개선을 위한 기회의 창이 열렸다"

정부 "의대 증원, 개혁이기에 갈등 따라...소모적 논쟁 거두자"

정부가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이 대한민국 의료시스템과 의학교육 개선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의료계엔 소모적인 갈등과 논쟁을 거두자고 촉구했다. 27일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진행했다. 전 실장은 "국민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여러 어려움 가운데서도 27년 만에 의대…

기존 대비 2배 육박...전체 정원 60% 이상

올해 의대 지역인재전형 1900여 명...경남·호남권 비율 높아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이 마무리하면서 올해 대입에서 의대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종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각 대학의 2025학년도 입시요강에 따르면 올해 의대 입학정원 4567명 중 1897~1910명이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심의한 대입 전형 시행 계획에 포함한 내용이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