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전문의학회와 함께 대국민 호소문 발표

대한의학회 "국민이 정부에 의대증원 철회 요구해달라"

대한의학회를 비롯해 전문의 양성을 주도하는 26개 전문의학회에서 "국민이 정부에 의대 증원 철회를 요구해 달라"고 호소했다. 29일 대한의학회는 '의대 정원 확대 관련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공개했다. 호소문은 "장기간 지속된 현 의료 사태에 국민께서 얼마나 피로감과 불편을 느끼고 계실지 깊이 공감한다"며 "의료계의 일원으로서 죄송하다"고 운을…

한 달 새 전공의 122명 복귀...내일 의개특위선 의료사고 안전망 논의

정부, 비상진료에 예비비 775억 추가 지원...3개월간 7706억 투입

정부가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775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확정했다. 전공의 대체 인력 확충 등 인건비와 의료전달체계 확충 등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활용한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는 어제 국무회의에서 총 775억 원 규모의 예비비를 심의·의결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공중보건의와 군의관…

훈련병 '횡문근융해증' 언급돼...전문가 "열사병 탓 다발성 장기부전 사인인 듯"

얼차려 얼마나 심했기에..."훈련병, 열사병으로 전신 손상된 듯"

강원 인제의 한 육군 부대 신병교육대에서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사망한 사고가 지난 25일 발생했다. 이때 한 군 관계자가 사망 훈련병이 부검 결과와 관련해 '횡문근융해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언급해, 사인이 이 병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병이 직접적인 사망원인이 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열사병으로 인한 다발성…

29일 임기 종료로 21대 국회 발의법안 자동 폐기

간협 "간호법 제정, 9월까지 기다릴 것"...PA 보이콧 일단 보류

제21대 국회에서 간호법 제정이 불투명해지자 정부의 '진료지원(PA) 간호사 시범사업' 불참을 선언했던 대한간호협회가 이를 일단 보류했다. 대신, 제22대 국회에서 개원 즉시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29일 간호협회는 성명을 내고 제21대 국회에서 간호법 처리가 무산한 것에 대해 정치권의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성명은 "여당과 야당, 정부가 수차례…

소비자단체. 의정갈등 해결방안 제안...."정부는 의료대란 화해 실마리 제공, 의료계는 먼저 대화 제안"

"정부-의료계 모두 대국민 사과해야...논의기구엔 시민단체 포함"

소비자단체가 현재의 의정갈등 상황에 대해 의료계와 정부 모두 책임이 있다며 조속히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의정대화를 위해 양측이 한 발씩 양보하고 중간에서 중재 역할을 담당할 시민단체를 포함해 논의기구를 결성하는 등의 의정갈등 해결방안도 제안했다. 28일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극단적 입장을 고수하는 정부와 의료계는…

제주대병원, 올해 600억원대 적자 우려

경북대·제주대병원, 비상경영체제 돌입...전공의 공백에 재정난

의정갈등 장기화로 국내 주요 대형병원이 운영난을 겪는 가운데, 경북대병원과 제주대병원 등 지역 대형병원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근무 의료진이 감소하며 진료가 줄고 경영 악화로 이어진 것이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경북대병원과 제주대병원이 각각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전날인 27일 내부…

차병원 '글로벌 난임 트레이닝 센터' 개소… "높은 임신성공 비법 공유"

차의과대 차병원이 난임 연구원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글로벌 난임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했다. 국내 최초로 난임 연구와 난임 시술 인력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이다. 오랫동안 여성·난임 전문 치료를 이어오며 축적한 노하우를 국내외 의료계에 공유하겠다는 계획이다. 28일 분당차병원은 경기도 성남시 소재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 약 100여 평 규모의…

"재논의 후 어떤 결과라도 받아들여...국회, 이전처럼 중재자 나서줘야"

서울대 비대위 "원점 재검토 시 전공의 설득...이대로면 의료 파국"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정부와 정치권에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28일 서울대 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대통령실 레드팀께 의료개혁, 이대로 좋습니까?'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비대위 주요 임원들은 의대증원 정책 강행으로 의료대란이 장기화할 경우 상황은 지금보다 빠르게…

위암센터 개소로 2주 원스텝 치료 시스템...강남차병원과 동시 진료

위암 전문가 김병식·김희성 교수, 일산차병원서 진료

최근 위암 치료 전문가인 김병식, 김희성 일산·강남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최근 일산차병원에서도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아산병원 출신인 두 교수는 지난 4월부터 강남차병원과 일산차병원을 오가며 동시 진료 중이다. 특히 일산차병원은 이들 교수의 진료를 계기로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위암센터도 새로 개소했다. 위암센터에선 당일 진료·검사·진단을…

경찰, 여에스더 허위·과장광고 의혹에 '무혐의' 불송치 결정

허위·과장 광고 의혹으로 고발당했던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신 방송인이자 사업가 여에스더(59) 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이 결정됐다. 27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받던 여 씨에 대해 무혐의 불송치를 결정했다. 경찰 측은 "행정처분은 형사처벌과 완전히 별개"라며 "형사처벌은 행정처분보다 증명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더욱 엄격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