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내 건강 정보 팔지 마!" 의료 정보 보호 서명 운동

정부-의료계가 개인 정보를 활용한 데이터 사업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시민 단체 연합이 개인 의료 정보 보호 캠페인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건강과대안 등 74개 단체가 참여하는 개인 의료 정보 상업화 반대 노동시민사회단체는 10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개인 정보 규제 완화가 아니라 개인 의료 정보 자기…

소비자-환자 단체 "정부, 대리 수술 문제 응답하라"

환자단체연합회 등 소비자-환자 단체가 정부 관계 부처와 국회에 무면허 불법 의료 행위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를 요구했다. 소비자-환자 단체(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연맹,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C&I소비자연구소)는 10일 의료 기관 대리 수술 관행에 대한 관계 부처의 조속한 조치를 요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김우경 전 고려대 의료원장, 인천병원장 취임

'성형외과 명의', 재활 병원 원장으로 간 까닭은?

서울 구로공단에서 손가락이 잘린 숱한 근로자의 손 기능을 회복시켜주며 '산업재해 환자의 대부'로 명성을 떨쳤던 '미세 수술의 세계적 대가' 김우경 전 고려대학교 성형외과 교수(65·사진)가 산재 진료의 본산으로 꼽히는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의 수장으로 취임한다.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에 따르면, 김우경 교수는 최근 인천병원 원장 공모 절차를 통해 신임…

일본, 인간 배아 유전자 편집 허용 지침 마련

일본 정부가 크리스퍼 등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인간 배아에 적용하는 연구를 허용하는 지침을 마련했다. 정부 부처 합동으로 치료 연구 목적의 인간 배아 사용에 대한 첫 번째 지침을 마련한 것. 일본 후생노동성 등 관계 부처는 치료 목적으로 인간 배아에 유전자 편집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허용하는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했다. 가이드라인은 여론…

[바이오워치]

의-치-한 협진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

5일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이 개원식을 개최했다. 정상설 후마니타스암병원장은 "암과의 싸움에서 더 이상 홀로 외롭지 않게 돕는 것이 후마니타스의 정신"이라며 "진정한 환자 중심 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후마니타스(Humanitas)는 라틴어로 '인간다움'을 의미한다. 경희의료원은 인간다움을 방해하는 가장 큰 질병 가운데…

정부, 바이오-헬스 케어 빗장 푼다...2조7000억 투자

정부가 2022년까지 바이오 및 헬스 케어 산업에 2조7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해당 산업에서 일자리 4800여 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더불어 의료 데이터 활용, 유전자 분석 항목 확대 등 바이오·헬스 케어 산업 관련 규제를 풀어주는 방향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4일 충북 청주시 SK하이닉스에서 문재인…

국내 연구진, 고효율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Cpf1(CRISPR-Cpf1) 효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성과가 향후 유전자 편집 기술을 통한 유전자 치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김용삼 유전자 교정 연구센터 박사팀이 표적 유전자와 결합하는 가이드 RNA 말단을 엔지니어링하여 교정 효율을 높인…

노벨 화학상, 블록버스터 신약 '휴미라' 탄생시킨 과학자 수상

2018년 노벨 화학상은 생명체의 진화 원리로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기여한 3인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 시간) 프랜시스 아널드(62)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 교수와 조지 스미스(79) 미주리 대학교 명예교수, 그레고리 P. 윈터(67)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교수를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최대 임상 시험 컨퍼런스 열린다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KoNECT)가 오는 31일부터 3일간 아시아 최대 임상 시험 행사 '2018 KoNECT 국제 컨퍼런스(KIC)'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2018 KIC엔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보건복지부, 독일 식품의약청 등 정부 기관 및 제약 업계, 학계를 대표하는 해외 연자 40여 명을…

항암제도 DIY로...환자에게 중국은 '지옥'

#1. 장줘준 씨는 위암 3기 어머니를 위해 항암제를 직접 만든다. 이레사, 반데타닙 등 장 씨가 이제껏 만든 항암제 종류만 일곱 가지가 넘는다. 전문 약사도, 화학자도 아닌 장 씨는 온라인상에 값싸게 판매되는 항암제 원료를 사 자신이 구한 조제법에 따라 'DIY' 항암제를 만든다. 장 씨의 어머니는 국가 의료 보험 대상자다. 하지만 장 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