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전공의 비대위 “단체행동 유보”... 의사국시 거부 결정이 변수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 합의에 반발해왔던 전공의-전임의-의대생 중심의 ‘젊은 의사 비상대책위원회’가 단체 행동을 잠정 유보한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의사협회는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보건복지부와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등 법안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그러나 젊은 의사 비대위는 의협과 정부-여당의…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특수법인으로 전환⋯공적 역할 강화 기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 이하 인증원)이 5일부터 특수법인으로 전환한다. 인증원 2010년 민간 재단법인으로 설립되어 약 4,000여개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가 위탁한 의료기관 인증 업무를 수행해왔다. 그러더 중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증가하면서 기관의 역할과 기능 확대 필요성이 대두된 것.…

"의료현장 복귀하라" vs. "전공의 패싱 당했다"

대한의사협회가 보건복지부, 더불어민주당과 정책협약 합의서를 작성하면서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의사파업의 최전선에 나선 또 다른 의사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제외된 채 협약이 체결됐기 때문이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4일 여당과의 협약 후 담화 발표를 통해 "오늘 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의 중단,…

[속보] 민주당-의협, 공공의대 재논의 합의

여당과 의료계는 공공의대 신설 추진 등을 잠정 중단키로 협상 타결했다. 4일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합의문 서명식이 진행된다. 5개항으로 이뤄진 이번 정책협약 합의서 내용은 공공의료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로써 의료계는 지난달 7일…

“재가 될 때까지 태워야 하나” 간호사 '태움 방지법' 나온다

태움은 직장 내 간호사 간의 괴롭힘을 의미하는 용어로 “재가 될 때까지 태움”이란 뜻을 담고 있다. 태움을 경험한 간호사는 조기이직을 고려하고 우울, 불안, 불면증을 초래할 수 있어 환자의 안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갑, 보건복지위원회)은 2일 간호계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인 태움 문제를 해결하고 간호사의 근무 환경을…

제약사는 종근당-연구자는 서울대병원, 임상시험 가장 활발

국내 제약사는 종근당, 연구자 임상시험은 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해 임상시험을 가장 많이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2019년 임상시험계획 승인 현황을 공동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합성의약품 임상시험은 476건으로, 의약품 종류별 임상시험의 66.7%를 차지했다. 2018년(415건) 대비 14.7% 증가한…

국내 연구진이 제안한 보청기 관리 지침, 국제표준 제정

국내 연구진이 제안한 표준 가이드라인이 국제표준화기구(ISO)를 통해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2020년 3월 국제표준화기구(ISO)는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이정학 총장팀이 제안한 ‘보청기적합관리(Hearing aid fitting management)’를 국제표준(ISO 21388)으로 제정했다. 이 국제표준은 전 세계 난청인을 대상으로 보청기 …

의협 "큰 눈 올 때처럼 집에 머물러주세요"

준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1주간 집에 머물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의협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정책과 첨예한 대립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 국민이 고초를 겪고 있는 때인 만큼 "다시 큰 눈 오는 날처럼 집에서 머물러 주세요"라는 권고 내용을 담은 캠페인을 제안했다.…

통일보건의료학회 “北에 의사 강제 파견? 그런 취지 아냐”

통일보건의료학회가 1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남북 보건의료 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알려진 것과 취지가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 법안은 북한에 재난 발생 시 남한 의사를 강제 파견할 수 있는 내용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통일보건의료학회는 이 법안이 “1974년 동서독 보건의료 협력 법안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취약지역 의사들도 “공공의대로 해결 안 돼⋯탄압 중단 촉구”

목포, 진도, 완도 등 의료 취약 지역으로 꼽히는 전라남도 서부지역의 응급실 의사들이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공공의대 정책을 비판했다. 전남 서부지역 응급실 의사회는 30일 낸 성명서에서 “의료 취약지역에서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의사들의 의견이 실제로 반영되었는지 의문”이라면서 “취약지에서 부족한 것은 일차 진료 의사가 아니라 응급상황에서 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