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우리와 협의한다고 해놓고 정부가 일방 발표" 의료계 반발

"검체검사 할인 관리" 외친 정부...의료계 압박 카드?

정부가 병의원과 진단검사기관에서 행해지는 검체검사료 할인(분배)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개원가는 이에 대해 용역 연구 결과를 토대로 협의하기로 했던 것인데, 의정 갈등 와중에 정부가 이를 일방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의료계에 대한 겁박이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급여과는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과 남인순 의원의 국정감사…

협의체 불참 선언한 의협도 두 단체 결정 존중 입장

의학회·의대협회, 협의체 참여...의정 대화 8개월만에 물꼬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회, KAMC)가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를 결정했다. 이로써 올해 2월 의대 증원 발표 이후 8개월 째 닫혀있던 의료계와 정부간 대화가 물꼬를 트게 됐다. 대한의사협회는 불참키로 했지만, 두 단체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대병원장에 "필수 인력 충원해야" 요구도

"공공의료 망친다"…서울대병원 노조, 31일부터 무기한 파업 예고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이 3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17일 9차 임시 대의원회에서 10월 3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노조 측은 △공공병상 축소 저지 △의료대란 책임 전가 중단 △임금·근로조건 개선 등을 사측과의 교섭에서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을 선택했다.…

20~30대를 위한 10종 암 조기 스크리닝 기술개발 등 선정

‘의료·건강 혁신 목표’ 한국형 ARPA-H 7개 신규 프로젝트 공고

정부가 국가 난제 해결과 의료 및 건강서비스의 혁신적 변화를 목표로 하는 '한국형 ARPA-H 연구개발 사업'의 신규 프로젝트 7개를 공개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18일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7개 신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연구개발과제를 공고했다. 한국형 ARPA-H…

파업중인 노원을지병원 "급여 지급 늦추겠다"

노원을지병원 노동조합이 파업을 일주일 넘게 이어가는 가운데 이 병원은 직원들에게 급여 지급을 늦춘다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갈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학병원들이 직원 무급휴가 등을 통해 비용절감에 나선 사례는 흔하지만 급여가 지연된 일은 드물다. 유탁근 노원을지병원장은 17일 원내 게시판을 통해 “최근 진행 중인 파업으로 병원이 정상화되지…

의료계 "유산균과 GLP-1 연관 없어...주의 필요"

유산균이 위고비처럼 비만 치료? 허무맹랑한 광고 넘친다

최근 국내 출시된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뜨거운 반응을 얻자 이에 편승해 위고비처럼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며 불법 광고하는 유산균 제품이 넘쳐나고 있다. 위고비 성분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을 생성하는 유산균이라며 근거 없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코메디닷컴 취재진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위고비'를…

대한간학회, 비알코올 지방간 명칭 변경... "질병에 대한 이해도 높일 것"

"이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으로 불러주세요"

알코올을 거의 또는 전혀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게 과도한 지방이 간에 축적돼 생기는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이라는 국내 명칭을 간학회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으로 변경했다. 학회는 명칭 변경을 통해 질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며, 이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도 전개한다. 장병국 대한간학회 지방간연구회 회장(계명대병원 소화기내과)은 17일…

서울아산·세브란스·성모병원도 100억~200억대 적자

의정갈등에 서울대병원 실적 급전직하...상반기 1628억원 적자

2월 시작된 의정갈등으로 대학병원 경영 실적이 급전직하했다. 올해 상반기 대부분 병원이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 손실을 입었고, 특히 빅5병원 중 4곳이 총 2135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37개 의료기관 중 7곳을 제외한 30곳이 올해 상반기 적자를…

삼성서울병원 연구진, 산모→극소 미숙아로 이어지는 감염 경로 분석

병원균 감염 취약한 ‘극소 미숙아’에 항생제 쓰려면?

산모에게서 신생아로 이어지는 감염 경로와 신생아 감염의 고위험군에 대한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예방적 항생제 사용의 선택에 대한 도움을 주는 연구로 필요한 때만 항생제를 쓰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연구팀은 2013~2020년 병원균이 확인된 산모에게서 출생한 극소 미숙아 173명을 감염…

"병원별 약사위원회 심사 못해...이르면 내달초 처방 시작"

비만약 위고비, 상급종합병원은 언제 처방?

화제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출시되자마자 품귀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에선 일러야 내달 초부터 처방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는 17일 코메디닷컴과 통화에서 "상급종합병원 별로 약사위원회가 아직 열리지 않아 위고비를 처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달 중 열리면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