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서울대병원 장진영 교수팀 등 참여, 표준치료법과 비교

'췌장암, 先항암치료+後수술' 대규모 국제공동연구

국내 의료진이 췌장암 극복을 위한 대규모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7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장진영 간담췌외과 교수(한국췌장외과학회장)와 이명아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최근 NeoFOL-R 연구에 착수했다. 이는 췌장암 치료를 위한 다국가·다학제 연구로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60여개 대학병원과 암센터가 참여한다.…

이주영 의원실 “펜터민 등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땐 신체적 위해”

다이어트약으로 둔갑한 향정약...5년간 11억개 처방

이른바 ′나비약′으로 불리는 식욕 억제 성분인 펜터민 등이 포함된 향정신성의약품이 최근 5년간 다이어트약으로 10억8000만여 개가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인 이주영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6월) 다이어트약으로 처방된 향정신성의약품은 10억7930만 개에…

내년 복귀 조건으로 휴학 승인

의대생 ‘내년 복귀’ 조건으로 휴학 승인…"동맹휴학 아님 확인해야"

교육부가 내년에 복귀하기로 하는 의대생에 한해 조건부 휴학을 승인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발표했다. '동맹휴학 불허'라는 기본원칙은 지키되 미복귀 학생은 2025학년도에 복귀하는 것을 조건으로 휴학을 승인한다는 것이 대책의 골자다. 교육부는 "정부 정책에…

"전국 대학, 의대 학생 휴학 즉시 승인하라" 촉구

의대교수들 "대통령실·정부의 휴학 승인거부 지시, 반헌법적"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하지 않아야 한다는 대통령실과 교육부의 입장에 의대교수 단체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5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등 의대 교수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대통령실과 교육부의 휴학 승인 거부 지시는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훼손하는 반헌법적 행정지도”라며 “대학 총장들은 의대생의 휴학 신청을…

김윤 의원실 분석...1만명 진료당 사망자 수 작년 6.2명→ 올해 6.5명

'응급실 뺑뺑이' 때문?....병원 진료인원 줄었지만 환자 사망은 늘어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발생 이후 병원 수술 및 진료 인원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환자 사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제출받은 의료기관 진료 인원과 진료결과 사망 인원 자료를 4일 공개했다. 지난해 2~5월과 올해 2~5월 4개월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의료기관…

2일부터 희망 병원 모집...의료계 "경증 진료·병상 축소땐 적자 우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병원 현장선 시작부터 “실효성 의문”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 시작을 발표했지만 병원 현장에서는 실효성에 계속 의문을 던지는 중이다. 특히 경증질환 축소에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냐는 것과 전공의 업무를 전문의와 진료지원 간호사와 팀으로 대체하는 인력 구조 개편이 가능할 지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말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을…

다제 약물 복용자 늘면서 약제비 지출 4년새 28% 증가

약만 '한 움큼'...25종 이상 상시복용 5000명 넘어

다제약물 복용자가 급증하면서 약제비 지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다제약물 복용 만성질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약제비는 2018년 16조4559억원에서 2022년 21조1104억원으로 4년 새 28%(4조6545억원) 증가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연도별…

의사 '0명'인 지역 병원도 594곳...채용 연봉도 덩달아 올라

인력난 허덕이는 공공병원...의사 연봉 6억까지 치솟아

전국 공공의료기관에 의사 수가 3500명 넘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에서 채우지 못한 수까지 더하면 4000명이 넘는 수준이다. 인력난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6억원이 넘는 연봉을 제시한 지역병원도 생겨났다. 3일 시민 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은 전국 공공의료기관과…

의대교수 주최 첫 집회 500여명 모여…시행령 개정 비판 한목소리

용산 향한 의대 교수들의 외침 “의평원 무력화 중단하라”

전국 의과대학 교수 등 500여 명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평가와 인증에 대한 정부에 압력에 반발하며 거리로 나섰다. 의대교수들은 3일 오후 용산 전쟁기념관 앞 광장에서 ‘의학교육평가원 무력화 저지를 위한 전국의과대학 교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 증원에 따라 의과대학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의평원에서 불인증을…

대한영상의학회 "영상검사 폭증해 빠른 판독 불가피...판독료 분리해야"

영상의학, 2~3분만에 CT 판독하는 까닭은?

짧은 진찰시간을 뜻하는 '3분 진료'에 이어 영상의학과에서는 '3분 판독'이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이은 영상검사 수가(의료 행위에 대한 가격) 인하에 따른 손실을 메우기 위해 병원들이 영상 검사 횟수를 폭발적으로 늘렸기 때문이다.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영상의학회 기자간담회에서 황성일 총무이사(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