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임상

국내서 10만명당 38.3명꼴로 절단사고 경험 

절단사고 경험 환자, 심장질환 위험도 최대 30%↑ 

신체 절단사고를 경험한 환자의 심장질환 발병 위험도가 최대 30%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숭실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강남센터 공동 연구팀의 분석 결과다. 연구팀은 국립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10~2018년 절단사고 경험 환자 2만2950명과, 나이와 성별에 맞춰 선별한 대조군 7만6645명을 비교했다. 이…

국내 3개 의학회, 공동 가이드라인 발표...11~12세때 조기접종 권고

남성도 맞는 자궁경부암 백신...가장 좋은 접종 연령은?

자궁경부암과 인후두암 등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백신 접종만으로도 막을 수 있다. 특히, HPV는 성 접촉으로 감염되는 만큼 남성과 여성 모두 청소년기인 11~12세 경 조기 접종이 중요하다는 의학계의 권고가 나왔다. 16일 의학계에 따르면 대한부인종양학회와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대한두경부외과학회 등 국내 6개 의학회는 'HPV…

원홍희 삼성서울병원 교수팀 "15개 비만 관련 질환 위험 낮춰"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도... '갓생살기'로 비만 위험 떨쳐요

유난히 살이 잘 찌는 체질이 있다. 비만 위험을 올리는 유전적 소인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체질이라도 생활습관을 통해 충분히 건강한 신체를 지닐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유전체연구소,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이 33만8000여 명의 유전체와 생활습관 정보를 분석해 최근 이런 결과를 얻었다.…

KAIST 허원도 교수팀, 빛 이용해 '과도한 공포기억' 막는 원리 규명

빛으로 기억 조절... '청색광'이 트라우마 치료의 단초?

국내 연구진이 빛을 이용해 기억의 형성과 망각 과정을 일부 조절할 수 있는 원리를 발견했다. 재난이나 사고, 범죄 등의 충격으로 생긴 잊을 수 없는 기억 때문에 고통받는 트라우마 정신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생명과학과 허원도 교수팀은 뇌에서 기억 형성을 조절하는 새로운 원리를 최초로…

미국암학회 보고서...습관 고치면 연간 미국인 70만여명 암 예방 가능

"암 발병 40%는 예방 가능"...암을 부르는 나쁜 생활습관은?

미국 성인에게서 발생한 암의 40%는 예방 가능한 암이라는 미국 연구진의 분석이 나왔다. 이들 암이 유전이나 환경적 요인이 아닌 나쁜 생활습관과 감염성 질환의 영향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미국암학회(ACS)는 11일(현지시간) 발간한 연구 보고서에서 2019년 미국의 30세 이상 성인에게서 발병한 암 사례 71만3340건이 '예방할 수 있는 암'…

비만하면 에스트로겐 노출량 적을 수 있기 때문

폐경 전엔 정상체중 여성이 비만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

완경(폐경) 전에는 비만 여성보다 정상체중 여성이 유방암을 더 조심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할 때 유방암 위험도가 더 높다는 기존 통념을 뒤집은 내용이다. 이는 강북삼성병원 헬스케어데이터센터와 한양대 공동 연구팀이 20~54세 여성 12만여 명을 평균 6.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이들 여성은 2011~2019년 강북삼성병원…

차의과학대 연구진, NK세포-심혈관 질환 연관성 확인

암세포 잡는 NK세포, 고혈압도 잡을까?

암세포를 잡는 면역세포인 NK(자연살해) 세포가 고혈압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차의과학대 연구진은 NK세포와 심혈관질환의 연관성을 처음으로 확인하고 학계에 보고했다. 차움 이윤경·서은경·오효주 교수, 분당차병원 김영상·함지희 교수팀은 국내 성인 남녀 1453명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했다. NK세포의 활성도를 4개…

美간학회지보다 피인용지수(IF) 높아...국내 의학회지에선 1위

대한간학회지, 세계 최상위 의학 학술지로 '우뚝'...소화기 분야 6위

대한간학회가 발행하는 공식 학술지인 «임상 및 분자 간학(CMH)»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최상위 의학 학술지로 평가받았다. 대한간학회는 2023년 «CMH»의 피인용지수(IF)가 14.0점으로 평가됐다고 27일 밝혔다. 2022년 8.9점에서 1년 만에 가파르게 성장했다. «CMH»가 2020년 과학인용색인(SCIE)에 등재된 당시 첫 IF는…

장진우·이필휴 교수, 美 이어 2번째 초기임상 성공 기대

배아줄기세포 유래 도파민 세포로 파킨슨병 치료 가능성

국내 개발중인 파킨슨병 세포치료제가 초기 임상시험에 성공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25일 의학계에 따르면, 최근 장진우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와 이필휴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배아줄기세포유래 도파민 신경세포 치료물질'의 1/2a상(초기) 임상시험을 통해 지난 1년간 파킨슨병 환자 3명의 증상 호전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50주년 맞은 대한암학회... "글로벌 암연구 리더로 도약"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은 대한암학회가 국제 암연구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한·중·일 3국 암학회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아시아 암연구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일 제50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가 전세계 13개국에서 13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성료했다. 이틀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