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임상

김동욱 의정부을지대병원 교수팀...신규 치료제 개발 기대

국내 연구진, 만성골수성백혈병 유발 관여 유전자 첫 규명

국내 연구진이 만성골수성백혈병(CML) 관련 특정 단백질이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향후 이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동욱 의정부을지대병원 혈액내과 교수와 김홍태 울산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교수, 김재진 한림대 생명과학과 박사 공동 연구팀은 13일 이같은 연구결과를…

서울대병원 연구진, 진행성 암환자 대상 치료결과 분석

완화치료, 말기암 이전에 시작하면 2년 이상 생존율↑

말기 이전의 진행성 암환자가 완화치료를 일찍 받으면 2년 이상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경상대병원 공동 연구팀은 진행성 암환자 144명의 '조기 통합 완화의료'(EPC) 시행 결과를 분석했다. 진행성 암이란 표준화학요법(항암치료) 치료에 실패했지만, 말기암까지 악화되지는 않은 상태다. 조기 완화의료는…

수술땐 5년 이상 생존...각종 치료법도 50대 환자와 비슷한 효과

70대 간암 환자라도...항암치료 땐 16개월 이상 더 생존

70대 고령의 간암 환자라도 적극적으로 항암치료를 받았을 때 생존기간 연장 등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0대 간암 환자와 같은 수준이었다. 이에, 의학계는 고령층에도 적극적인 항암치료를 권고했다. 이는 이한아 중앙대병원 교수와 이상헌 국제성모병원 교수, 김도영 세브란스병원 교수팀의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서울아산병원·광주과기원 공동 연구...간암, 위암 등 효과 확인

면역항암제 내성 문제, ‘대변이식’서 답 찾았다

장내 유익균을 옮겨주는 ‘대변 이식' 치료가 면역항암제의 내성 발생 문제를 해결하는 주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규명됐다. 박숙련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와 박한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교수팀의 공동 연구 결과, 세계 최초로 악성흑색종 이외의 전이성 고형암 면역항암제 치료에서 대변 이식의 임상적 효과를…

아주대의료원 개발 '스위핑 검사법', 국제 학계 주목

위암 부르는 '헬리코박터균'...위점액 검사로 정밀진단 가능해

국내 연구진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을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을 상용화하면서 국제 학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균에 감염되면 위암 발생 가능성이 크게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이기명·노충균 교수팀이 개발한 '스위핑 검사법(sweeping method)'은 2020년부터 아주대의료원에서 활용 중이다.…

길병원-다원메닥스 공동개발...국제학회서 임상1상 발표

악성 뇌종양 잡는 '입자방사선' 치료기...국내 연구진 개발 '시동'

양성자나 중성자 등을 이용해 암의 크기를 줄이는 차세대 입자방사선 치료기 개발에 파란불이 켜졌다. 특히, 치료가 어려운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에 효과를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24일 가천대 길병원은 소속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차세대 입자 방사선 치료기 'A-BNCT'(붕소 중성자 포획 치료기)가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치료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삼성서울병원 연구팀 368만명 추적 관찰... "난자 동결로 대처 어려워"

"첫 아이 출산, 女30대 초반 넘지 않는게 가장 좋아"

여성 나이 30대 초반이 첫 아이를 낳기에 가장 안전한 시기라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오수영·성지희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2005년 1월~2019년 12월까지 15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토대로 첫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된 368만5817명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들 산모를 나이에…

의정부을지대병원 김동욱 교수팀, 2세대 표적항암제 '선제적 용량 감소' 효과 규명

"백혈병 표적항암제, 더 오래 내성 없이 사용 가능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이 표적항암제를 내성 걱정 없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환자에게 약이 잘 듣는다면 내성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사용 용량을 줄여도 치료 효과엔 변화가 없거나 더 높다는 사실이 규명됐다. 이는 김동욱 의정부을지대병원 혈액내과 교수가 2세대 백혈병 표적항암제인 '다사티닙'을 대상으로 전향적 임상연구를…

국내서 10만명당 38.3명꼴로 절단사고 경험 

절단사고 경험 환자, 심장질환 위험도 최대 30%↑ 

신체 절단사고를 경험한 환자의 심장질환 발병 위험도가 최대 30%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숭실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강남센터 공동 연구팀의 분석 결과다. 연구팀은 국립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10~2018년 절단사고 경험 환자 2만2950명과, 나이와 성별에 맞춰 선별한 대조군 7만6645명을 비교했다. 이…

국내 3개 의학회, 공동 가이드라인 발표...11~12세때 조기접종 권고

남성도 맞는 자궁경부암 백신...가장 좋은 접종 연령은?

자궁경부암과 인후두암 등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백신 접종만으로도 막을 수 있다. 특히, HPV는 성 접촉으로 감염되는 만큼 남성과 여성 모두 청소년기인 11~12세 경 조기 접종이 중요하다는 의학계의 권고가 나왔다. 16일 의학계에 따르면 대한부인종양학회와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대한두경부외과학회 등 국내 6개 의학회는 'HP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