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흐름을 바꿔놓았던 LP도 어느덧...

음악의 흐름을 바꿔놓았던 LP도 어느덧... 1948년 오늘(6월21일) 미국의 콜롬비아 레코드사가 두 장의 음반을 선보였습니다. 한 장은 프랑크 시나트라의 히트곡을 모은 것이었고 다른 한 장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64번이었습니다. 콜롬비아는 이 음반에 LP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L

사람들이 깜짝 놀랄 유쾌한 기적이 일어나기를

사람들이 깜짝 놀랄 유쾌한 기적이 일어나기를 1703년 오늘 장로교, 침례교와 함께 개신교 3대 종파의 하나인 감리교를 만든 존 웨슬리가 태어났습니다. 먼 훗날 대처 전 총리가 태어난 영국 링컨셔에서. 얼굴을 찡그리고 강울음을 터뜨린 그 아기가 영적 지도자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지만 말입니다.

박주영의 기도세레모니를 보고 싶다

박주영의 기도세레모니를 보고 싶다 토요일 밤, 목쉬지 않았나요? 몸살 나지는 않으셨겠지요? 참 기분 좋은 승리였습니다. ‘보고 또 봐도’ 기분 좋은 경기였습니다. 일요일에는 인터넷 뉴스에 자꾸 눈이 가는 하루였습니다.   축구 황제 펠레가 “축구는 스타가 아니라 팀이 하는 것”이라는

꿈은 다시 이루어진다

꿈은 다시 이루어진다 남자를 설레게 두근거리게 만드는 스포츠, ‘예술’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단 하나의 스포츠, 축구의 제전이 시작됩니다. 오늘 말도 많고, 벌써 탈도 많은 남아공월드컵이 막을 올립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9시 개막식이 시작되고 11시에 개최국 남아공과 멕시코의 개막전이

노숙자에서 최고의 자선사업 금융가로

노숙자에서 최고의 자선사업 금융가로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왔군요. 밤에 축구경기 볼 일이 많아졌으니까요. 며칠 전 축구경기를 보고 채널을 돌리다가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에 눈길이 멈췄습니다. ‘행복을 찾아서’라는 영화였습니다. 영어로는 ‘The Pursuit of Happyness’인데 ‘행복’

시소처럼, 추처럼 균형을 추구한 민심

시소처럼, 추처럼 균형을 추구한 민심 어제 소중한 한 표 잘 행사하셨습니까? 서울, 충남, 제주 등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는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불꽃 튀는 대결이나 살얼음판, 즉 박빙(薄氷)의 승부라는 말이 어울리는 그런 선거였지요? 저는 선거 때마다 경탄을 합니다. 만나는

행복은 나중에 시간날 때 즐길 수가 없다

행복은 나중에 시간날 때 즐길 수가 없다 1669년 오늘(5월 31일)은 영국 해군 군무원 사무엘 핍스가 마지막 일기를 쓴 날입니다. 핍스는 영국 해군에서 중요한 일들을 했지만, 정작 그는 자신의 ‘비밀일기’ 때문에 역사에 이름을 남깁니다. 핍스는 자기가 개발한, 암호에 가까운 속기술(速記術)로

검은 표범도 첫 경기에선 실수를 했다

검은 표범도 첫 경기에선 실수를 했다 남북 관계는 아칫아칫 아슬아슬하게 살얼음판을 걷고 있지만, ‘또 하나의 전쟁’ 월드컵을 향한 초침은 째깍째깍 멈추지 않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두근두근거리며 TV 앞에 앉을 날이 보름 남았군요. 우리나라는 지난 월요일 평가전에서 일본을 압도하며 2대0으로

세상에는 선한 사람이 많다

세상에는 선한 사람이 많다 석가탄신일로 시작한 황금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저는 사흘 내내 출근했습니다. 일거리가 밀려있었지만 짬을 내어 책 한 권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그 책을 덮고 여러분께 편지를 씁니다.그 책은 신문사에서 함께 일했던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가 보내온 자전 에세이 ‘효자동

사랑이 지나치면 죽일 수도 있을까

사랑이 지나치면 죽일 수도 있을까 그 날 아버지는 일곱 시 기차를 타고 금촌으로 떠났고 여동생은 아홉 시에 학교로 갔다 그 날 어머니의 낡은 다리는 퉁퉁 부어올랐고 나는 신문사로 가서 하루 종일 노닥거렸다 전방은 무사했고 세상은 완벽했다 없는 것이 없었다 그 날 역전에는 대낮부터 창녀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