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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를 낀 바비인형 보셨나요?…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지난 6월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마텔에서는 의미있는 라인업을 선보였다.
2022년 패셔니스타 라인에서는 보청기를 끼거나 백반증을 앓거나 의족을 끼고 휠체어를 타는 바비인형을 출시한 것이다. 보청기 회사 CEO인 필자에게 가장 눈에 가장 띈 것은 아무래도 보청기를 착용한 바비인형이었다. 마텔 측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29일 학술대회 개최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함상근)는 ‘한국 사회와 의료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로 오는 29일(토) 2022년 가을철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 간호대(연구동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사회의 특성과 소통 과정, 특히 의사
우리는 임산부를 진정 소중하게 대하고 있는가?
지난 10월 10일은 우리나라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임산부의 날이었다. 임산부의 날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배려,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 그리고 임신기간인 10개월을 함께 의미한다. 이날 임신과 출
바람만 불어도 아픈 통풍…발작이 사라지더라도
30대 회사원 P 씨는 1년에 한 번씩은 오른쪽 엄지발가락의 발적, 부종, 통증으로 내원한다. 그는 급성기 통풍 발작이 지나가고 아픈 부위의 통증만 사라지면 평소와 같이 생활했다. 잦은 회식에서 고기와 술을 즐겼다. 그는 자주 통풍이 재발했다. 그러다가 이번에도 별일은 없겠지 하고 병원을 찾았는데 통풍의
의사 임금 기준, 법적으로 일반 근로자와 다르다?
의사 A, B는 의료법인 C의료재단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근무하다 퇴직하면서 C재단에게 미지급 수당 등을 청구했다. A, B가 주40시간 근무 계약을 맺었지만 툭하면 초과근무를 했다면서 시간외근무 수당과 이를 바탕으로 한 퇴직금 미지급금을 달라고 소송을 제기한 것.
재판에서 시간외근무수당 청구는 기각
코로나 탓에 후각 잃으면 관련 기억도 잊을까?
세계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이 마무리되고 있는 것 같다.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 시대 (Post-Corona era)로 접어드는 것이다.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감염됐던 사람이 6억 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600만 명을 넘은지 오래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코로나 감염의 후유증을 걱정해야 한다. 소위 롱코비드(
설사, 원인에 따른 대처법
평소 잦은 복통과 묽은 변으로 고생하던 37세 남자 환자는 대장내시경 진찰 결과 크론병으로 진단받고 약물치료 중이다. 반면 같은 증세로 고생하던 45세 여자 환자는 특별한 소견이 관찰되지 않아 과민성 대장염 진단을 받고 보존적인 치료 중이다.
14일 이내 급성으로 발병한 복통, 설사 등의 대장 증세
느린 삶, 왜 건강으로 이어질까?
젊은 시절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지내고 있던 필자에게 부모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얘야, 그렇게 바쁘게만 살지 말고 좀 여유 있게 살아보아라."
나는 아직도 여유 있는 삶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간혹 아이들과 주변 사람들에게는 부모님과 똑같은
AI 의사의 가장 큰 위험은?
산부인과 진료의 시작은 초음파 영상으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필자가 1980년대 산부인과 전공의였던 시절에는 임신부의 태아심박동을 들으려면 임부의 복부에 태아진료용 청진기를 댔다. 분만에 임박한 임신부의 자궁경부을 측정하기 위하여 골반내진은 필수적이었다.
요즘 전공의들은 주머니에 넣고 다
요양 병원에서 환자 자살하면 병원은 책임 있을까?
환자 A 씨는 파킨슨병과 치매 증상으로 요양병원 집중치료실에 입원 치료 중이었다. A 씨는 우울증도 있었고 두 달 전부터 불안 증세와 초조함을 호소하면서 종종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죽고 싶다는 말도 자주 했다.
진짜 죽음을 택해버렸다. 병원 의료진이 교대 업무 시간에 방심한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