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맛, 건강 먹을거리 7
어느덧 3월이 찾아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벚꽃엔딩'이 스물스물 들려오기 시작하는데요.. 날씨도 3월에 걸맞은 따뜻한 바람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 수록 몸은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많은 영양소를 필요로 하는데요
비타민이나 무기질은 평소보다 최고 10배까지
필요량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입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자료를 토대로 영양소가 풍부한 봄철의
대표적인 먹을거리를 알아봅시다.
[사진=Ria_Peene/shutterstock]
1. 도다리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듯이 도다리는 봄에 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도다리는 봄철에 새살이 오르는데 니아신을 비롯해
각종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도다리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또 단백질의 질이 우수하고 지방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개운하여 간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2. 냉이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잃었던 입맛을 되찾게 해주는 대표적인 봄나물입니다. 냉이는 채소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습니다.
또 비타민 A와 C, 칼슘
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 입맛을 되찾아 주는 채소입니다. 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허약한 사람에게 좋으며 냉이무침, 냉이된장국 등으로 해 먹을 수 있습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3. 주꾸미
피로 해소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 양념과 함께 먹거나 볶아서 먹습니다. 데하이드로아세트산(DHA) 등의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4. 쑥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 부인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지방 대사를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습니다.
쑥은 음식으로 먹기도 하고, 뜸, 목욕 등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쓰여 왔습니다. 어린순은 떡에 넣어서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습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5. 소라
꼬들꼬들 씹히는 맛이 일품인 소라는 입맛이 없을 때 좋습니다. 회, 구이, 초무침, 통조림 등으로 많이 섭취합니다. 아연, 엽산 등의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고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6. 달래
비타민 A, B1, B2, C 등이
골고루 들어 있습니다. 식욕을 돋우고 피부를 맑게 해주는 미용식품으로 특히 여성에 좋습니다. 칼슘이 많아 빈혈에도 도움이 됩니다. 삶으면 비타민 C가 파괴될 수 있으나 식초를 곁들이면 비타민 C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달래오이무침, 달래부추샐러드, 달래간장 등으로 조리할 수 있습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7. 취나물
봄에 뜯어 나물이나 쌈을 싸먹으면 독특한 향취가 미각을 자극합니다. 취는 나물로 볶아 먹고 꽃을 튀겨 먹기도 하며, 즙을 내거나 달여
마시고 가루로 빻아 복용하기도 합니다.
또 약주로 만들어 마시기도 합니다. 칼륨 함량이 대단히 많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의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해내는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