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다른 기준... 진짜 비만이란 뭘까?
‘비만’이란 과연 뭘까요?
살짝 통통하기만 해도 비만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고도비만처럼 과도하게 살찐 사람에게 비로소 비만이라고 칭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건강과도, 외모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비만은 많은 사람들의 큰 관심사인데요,
그 만큼 비만에 대한 오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외모로 평가하기엔 주관적인 비만, 좀 더 객관적인 측정법은 뭘까요?
바로 체질량지수(BMI)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이 지수가 25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되죠.
그렇다면 이 같은 체질량지수는 과연 비만을 판단하는 정확한 측정법일까요?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BMI 수치가 높은 사람 중에도 비만과 연관된 질병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면 체질량지수가 표준에 속하는 사람도 비만과 관련된 심장질환, 고혈압 등이 나타나죠.
BMI 기준 과체중 성인의 47.4%는 건강하지만,
표준 체중인 성인의 30%는 건강상 문제가 있다는 보고도 있죠.
그렇다면 비만을 측정하는 보다 정확한 방법은 뭘까요?
허리둘레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남성은 90㎝, 여성은 85㎝ 이상의 허리둘레를 가졌을 때 복부비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복부비만이 중요한 이유는 복부에 쌓인 내장지방과 건강이 밀접한 연관관계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허리둘레 수치가 체질량지수보다 정확한 비만 측정법이라는 거죠.
그렇다면 허리둘레를 재는 방법은 뭘까요?
① 양발을 25~30㎝ 벌린 다음 체중을 균등하게 분배한다.
② 숨을 편안히 내쉰 상태에서 줄자로 허리를 잰다.
③ 측정위치는 맨 아래 늑골하부와 골반 사이의 부위다.
④ 살이 눌리지 않도록 느슨하게 측정한다.
⑤ 고도비만이나 출산으로 피하지방이 쳐졌다면 지방을 들어 올려 잰다.
비만은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만큼 반드시 개선해야 할 문제죠.
하지만 비만인을 게으르고 노력 부족인 사람으로 보는 시각도 줄어들어야 합니다.
유전적으로 움직이길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활동적인 유전자를 타고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비만인들에 대한 냉담한 시선이 줄고,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독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비만 인구는 줄어듭니다.
그 만큼 주변의 건강한 격려와 협조가 중요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