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할 때 활력 내려면…커피보다 ‘이것’ 더 효과

크레아틴 보충제가 인지 능력 향상시켜

크레아틴 보충제가 인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상태에서 업무를 해야 할 때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커피다. 하지만 커피보다 피곤할 때 활력을 불어넣어 줄 보충제가 있다.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이 다량의 크레아틴 보충제를 먹으면 인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아틴은 에너지를 제공하고 운동 능력과 지구력을 돕는 능력으로 이미 피트니스계에서 인기가 높다. 저항 훈련과 결합해 크레아틴은 신체 전체의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불안과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진은 15명의 참가자에게 고용량 크레아틴이나 위약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이 잠이 부족한 상태에 있도록 하기 위해 밤새도록 잠을 자지 못하게 하고 위약이나 크레아틴을 복용하기 전 다양한 시점에서 인지 작업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크레아틴을 먹은 참가자들은 섭취한 지 약 3시간 후 두뇌 활동이 강화됐다. 효과는 약 4시간에 최고조에 달했고, 최대 9시간 동안 지속됐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브라질 이타페루나대의 마르코 마차도(Marco Machado) 박사는 ‘메디컬 뉴스 투데이(Medical News Today)’와의 인터뷰에서 “크레아틴은 경미한 뇌 외상 및 수면 부족의 경우뿐만 아니라 노인들의 인지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신체는 자연적으로 스스로 크레아틴을 만들어 하루에 약 1g을 생산한다. 크레아틴은 고기와 생선에서 발견되며 이러한 음식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대부분의 사람들도 하루에 약 1g을 섭취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보충제를 이용하면 하루 3~5g을 섭취할 수 있다.

연구진은 “수면이 부족한 경우에도 높은 인지 수준에서 수행해야 하는 의사, 군인, 야간 근무자 등에게 이 정보가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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