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욱 된장국 꾸준히 먹었더니…중년 몸에 변화가?

아욱의 칼슘, 시금치의 2배... 뼈 건강·시력 유지·망막 건강

아욱은 비타민 A가 많아 밤눈이 어두운 사람에게 좋고 망막 건강 등 눈 보호에 도움이 된다. 중년들의 뼈 건강, 시력 유지에 기여한다. 된장국, 나물 무침, 쌈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국립농업과학원]
어릴 적 할머니가 만들어주시던 아욱 된장국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패스트푸드 등 각종 가공식품에 밀려 건강에 좋은 자연식품의 입지가 갈수록 줄고 있어 안타깝다. 시금치 된장국도 맛 좋고 영양 많은 건강식이다. 아욱·시금치 된장국은 근육이 감소하고 뼈 건강이 나빠지는 중년에 특히 좋다.

아욱·된장국의 시너지 효과단백질 늘고 노화 늦추고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아욱(데친 것) 100g은 열량이 31㎉에 불과하고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A가 354㎍, 노화를 늦추는 베타카로틴이 4252㎍ 들어 있다. 단백질은 3.52g, 칼슘이 178㎎ 들어 있다. 새우를 넣어 된장국을 만들면 단백질과 비타민B가 크게 늘어난다. 새우 100g의 단백질은 15.7g이나 된다. 칼슘은 1341㎎이다. 아욱·된장국을 꾸준히 먹으면서 달걀, 콩류, 고기를 곁들이면 중년에 줄어드는 근육 걱정을 덜 수 있다.

아욱의 칼슘, 시금치의 2뼈 건강, 시력 유지, 망막 건강

아욱은 비타민, 무기질이 많고 채소 중 단백질이 풍부한 편이다. 칼슘의 함유량은 시금치(86㎎) 보다 2배 정도 많다. 특히 비타민 A가 많아 밤눈이 어두운 사람에게 좋고 망막 건강 등 눈 보호에 도움이 된다. 중년들의 뼈 건강, 시력 유지에 기여한다. 된장국, 나물 무침, 쌈밥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구입할 때 잎이 넓고 부드러우며 줄기가 통통하고 연한 것이 좋다. 아욱의 억센 줄기는 잘라내고 남은 줄기는 얇은 껍질을 벗겨서 사용한다.

시금치눈 건강 돕는 4대 성분 모두 들어 있어

시금치 된장국도 별미다. 시금치는 100g당 무려 5886ug의 베타카로틴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채소 중 가장 많은 것이다. 몸의 산화(노화)를 줄이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를 늦추고 각종 암과 피부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눈을 보호하는 루테인, 제아잔틴 성분도 많아 베타카로틴과 상승효과를 낸다. 비타민A도 많아 눈 건강에 이로운 4대 성분인 루테인, 제아잔틴, 베타카로틴, 비타민 A가 다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은 지용성(기름에 녹는)으로, 시금치를 기름에 살짝 볶거나 참깨를 뿌려 먹으면 더욱 좋다.

시금치에 참깨 곁들이면 더욱 좋은 이유?

시금치는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관리에 도움이 되며, 100g당 502mg의 칼륨이 있어 고혈압 예방-조절, 몸속의 노폐물 배출에 기여한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시금치는 수산이 많이 들어 있어 반드시 충분히 데친 다음 먹어야 한다. 충분히 데치지 않으면 요도결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참깨를 곁들이면 수산의 함유량을 낮추고 칼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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