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책상부터 말끔히 정리했더니...“연말 스트레스가 풀리네”
좋아하는 신체 활동 하거나, 관점 바꾸는 것도 도움
연말, 기쁜 소식보다는 우울한 뉴스가 너무 많이 들려온다. 여기에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일상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피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의 수치가 혈액에서 상승하기 시작한다.
정상 수치보다 높은 코르티솔을 유발하는 만성 스트레스는 신체 곳곳에 영향을 미친다. 신진대사는 불균형해지고, 체중 증가를 가져오고, 몸속에 다양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혈당 수치, 혈압, 심장은 물론 기억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몸과 마음을 갉아먹는 스트레스는 저절로 줄어들지 않는다. 주변 상황과 상관없이 평온함과 차분함을 유지할 수 있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가 발행하는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Harvard Health Publishing)≫이 소개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되는 간단한 전략을 정리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적절한 조합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 방식을 중간 점검한 뒤 효과가 없다면 수정해야 한다. 스스로 노력해도 아무런 성과가 없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좋아하는 운동을 ‘헛둘헛둘’=몸을 사용하는 활동은 코르티솔 수치를 감소시킬 수 있고, 긴장을 풀 수 있게 해준다. 평소 즐기지 않는 운동을 억지로 선택하면, 매일의 운동 스케줄이 되레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좋아하는 신체 활동을 선택할 것. 정원 가꾸기, 산책 등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 의욕을 북돋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유리하다.
‘깨끗이’ 정리정돈=한참동안 차 열쇠를 찾아 헤맨 적 있다면 짐작할 것이다. 정리정돈이 안되거나 잡동사니에 둘러싸여있는 것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자주 쓰는 물건은 항상 정해진 곳에 두는 식으로 정리 시스템을 활용하면 일상의 ‘잡음’을 줄일 수 있다.
관점 바꾸니 “별일 아냐”=당면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많은 스트레스가 시작된다. 가령 두 사람이 같은 일을 해도, 똑같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타고난 성격 탓도 있지만 생각하는 관점과도 관련이 있다. 나의 마음속에서 주변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돌아보면서 관점을 새롭게 바꾸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스트레스 요인을 줄일 수 있다.
규칙적으로 ‘착착’=물건 정리 뿐 아니라 계획성 있는 생활도 필요하다. 운동할 시간을 만들고, 건강한 식사를 계획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규칙적 일정을 마련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을 앞두고 있으면 사전에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한다. 계획을 세우는 것이 스트레스 및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