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밥+채소 자주 먹었더니, 몸의 지방-노화에 변화가?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 풍부... 노화 늦추고 혈관병 예방에 기여

수수는 항산화 성분이 많아 몸의 손상과 노화와 싸우는 힘을 길러준다. [사진=국립농업과학원]

수수는 주로 쌀에 넣어 잡곡밥으로 많이 먹지만 수수팥떡, 수수죽 등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술의 원료로 사용하거나 빵, 음료의 재료로 쓰는 경우도 많다. 수수는 우리나라에선 다소 존재감이 없지만 다른 나라에선 많이 먹고 있다. 밀, 쌀, 옥수수, 보리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생산량이 많은 중요 식량 작물이다. 수수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몸의 노화와 손상 줄이는이 항산화 성분의 정체는?

학술지 한국작물학회지에 찰수수 및 메수수를 첨가한 밥의 항산화 활성도를 연구한 논문이 실렸다. 수수 중에 항산화 성분 함량이 높은 메수수를 혼반용으로 사용할 경우 더 높은 항산화 활성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항산화는 몸의 손상과 노화와 싸우는 힘이다. 수수는 폴리페놀과 탄닌,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국립농업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수수의 폴리페놀 함량은 적포도주의 6배, 흑미의 2배에 달한다.

콜레스테롤 줄여 심혈관병 예방에 기여채소와 시너지 효과

수수는 현미와 비교했을 때 탄수화물 함량과 열량은 낮고. 단백질, 지방, 미네랄, 비타민 B 등이 많이 들어 있다.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몸속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작용으로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 외에도 폴리코사놀, 리놀산, 올레인산, 비타민 B1·B2 등 각종 광물질 미량원소들이 들어 있다. 각종 채소 반찬과 같이 먹으면 비타민 C를 보강하고 식이섬유가 몸속 콜레스테롤을 줄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면역력 강화염증 완화좋은 수수 구별 법은?

수수 안에 들어 있는 프로안토시아니딘 성분은 방광의 면역 기능을 강화, 세포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서 염증을 완화한다. 또 글루텐 성분이 없어 당뇨병을 포함해 글루텐 불내성(소아 지방변증)이 있는 사람에게 중요한 음식이 될 수 있다. 수수와 비슷한 곡류인 조는 수수보다 알갱이가 작으며 단백질, 지방이 풍부해 소화 흡수율이 높은 게 장점이다.

수수를 구입할 때 낱알이 둥글고 불투명하며 색깔이 진한 것이 좋다. 붉은 색이 짙고 윤택이 많이 나며 흰색 띠가 뚜렷한 것을 고른다. 수수를 손질할 경우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돌 등 이물질을 제거한 후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다. 보리쌀 씻듯이 문질러 씻으면 맛이 더욱 좋아진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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