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귀리 먹었더니 콜레스테롤에 변화가?
혈관병 예방-근육 유지-장 운동에 도움
아침에 많이 먹는 요구르트에 귀리를 추가하면 어떨까? 유산균 수가 더욱 늘어나고 몸의 손상을 줄이는 항산화 효과가 높아진다. 귀리를 볶은 후 부수거나 납작하게 눌러 만든 것이 오트밀이다. 요구르트+귀리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요구르트의 유산균 수, 당도, pH, 항산화 활성도 증가
학술지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귀리를 첨가한 호상(떠 먹는) 요구르트의 항산화 활성 및 품질 특성을 연구한 논문이 실렸다. 귀리 분말을 첨가하지 않은 요구르트와 비교-분석한 결과, 귀리 첨가 요구르트는 저장 기간이 길어져도 호상 요구르트의 점도 조건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산균 수, 당도, pH 등과 항산화 활성의 증가를 통해 요구르트의 영양 성분과 저장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콜레스테롤 줄여 염증, 혈관병 예방에 기여
귀리에 가장 많은 기능성 성분은 베타글루칸(β-glucan)으로, 간이나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줄여 대사증후군, 당뇨병, 직장암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국립농업과학원 자료).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혈관이 굳어가는 동맥경화에 이어 혈관이 막히는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예방에 기여한다. 귀리는 고기 비계에 많은 포화 지방과 반대의 작용을 하는 불포화 지방산도 풍부해 염증 예방을 돕는다.
곡류 가운데 가장 많은 단백질... 근육 유지-활성화
귀리는 식물성 단백질이 곡류 가운데 가장 많아 근육 유지-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근육의 자연 감소가 빨라지는 중년의 건강 유지에 좋다. 귀리는 최고의 식물성 단백질 식품 중의 하나로 도정한 귀리 알곡의 단백질 함유량은 최대 25%나 된다. 고기, 우유, 달걀 같은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식품으로 귀리가 꼽힌다. 음식으로 꼭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장 운동-면역력 증진-피부 미용-암 예방에 도움
유산균 발효유인 요구르트는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해 변비 예방 뿐만 아니라 면역 세포의 분열 및 증식을 도와 면역력을 올려준다. 특히 비피더스 균은 티아민, 리보플라민, 비타민B1, B2, B6, B12와 비타민K 등을 합성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비타민 B군은 성장기의 발육 촉진, 조혈 작용,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 또 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키거나 돌연변이 세포에 발암 물질이 접근하는 것을 차단해 암 예방에 기여한다. 소장 내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막아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적정하게 유지시키는 기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