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의 무성한 모발, 머리 감을 때 이렇게?
여름철 강한 햇볕 조심해야... 중년의 모발 관리 중요
최근 자외선이 강해지면서 탈모를 걱정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여성형 탈모는 앞머리 이마 선은 유지되지만 머리 위 가운데 부위(정수리)의 머리털이 적어지고 가늘어지는 특징이 있다. 탈모 증상을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 평소 모발 관리, 탈모에 큰 영향... 요즘의 강한 햇볕 조심해야
여성도 남성처럼 유전, 호르몬 등이 탈모의 원인이 되지만 평소 모발 관리도 큰 영향을 미친다. 여름의 강한 햇볕은 피부 뿐만 아니라 머리털에도 좋지 않다. 외출할 경우 긴 챙 모자를 쓰고 양산도 사용하는 게 좋다. 머리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바르면 머리카락이 끊어지고 부스러지는 증상, 염색한 색깔이 변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고온 다습한 날씨로 피지 분비가 늘어 세균이 급속히 증가할 수 있다. 외출 후 저녁에 머리를 감고 찬 바람에 잘 말려야 한다.
◆ 60대 배우의 무성한 머리... “염색도 하기 때문에 모발 관리 정말 중요”
60대 배우 박준금은 "제가 나이가 있는데, 머리숱이 많다고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다. 우리 나이가 되면 (흰 머리) 염색도 해야 돼 정말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머리를 깨끗하게 감은 후 찬물로 헹군다. 물기를 짜주면서 모발을 톡톡 두들긴다. 트리트먼트를 발라 단백질이 모발 안에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다. 다시 찬물로 헹군다"고 했다. 그는 헤어 브러시도 머릿속까지 깊이 넣지 않고, 가볍게 빗을 때 사용한다”고 말했다.
◆ “머리 감을 때 손톱으로 두피 긁지 마세요”
머리를 잘 감지 않으면 두피가 지저분해 비듬이나 지루성 피부염, 털집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머리를 감을 때 손톱으로 두피를 긁으면 좋지 않다.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세척해야 머리털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들은 수명을 다해 정상적으로 빠지는 것이다. 사람은 정상적으로 하루에 50~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고 다시 새로운 머리털이 이 자란다. 머리 감는 횟수나 샴푸 사용과는 관계가 없다.
◆ 탈모 심한 중년 여성의 경우... 뜻밖의 질병 신호?
갑자기 탈모가 심한 중년 여성의 경우 남성 호르몬(안드로겐-테스토스테론) 때문일 수 있고 빈혈, 갑상선 질환, 안드로겐 과다 분비의 원인이 되는 내분비계 질환, 난소 종양 등 질병이 원인일 수도 있다. 이들 질환은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심한 탈모의 원인을 파악하다가 뜻밖에 더 위험한 질병을 발견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여성의 탈모 치료에는 미녹시딜을 바르는 것이 검증된 치료법이다. 미녹시딜을 0.025%의 트레티노인이라는 비타민 A 용액과 함께 바르면 흡수가 빨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