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밖도 좋아…날씬한 몸매 만드는 방법 5

짐 볼, 저항력 밴드 등 이용

야외에서 운동 중인 남녀
공원에서 운동을 하면 지루하지 않게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굳은 결심을 하고 피트니스클럽 회원권을 끊는다. 그런데 막상 클럽을 꾸준히 다니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하루 이틀 거르다보면 어느덧 “운동은 내 운명이 아니야”라며 스스로 포기하게 된다.

많은 전문가들은 “남는 시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운동을 하고 난 뒤 남는 시간을 쪼개 생활을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운동을 할 환경이 얼마나 잘 만들어졌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라는 것이다.

따라서 마음만 먹으면 비싼 회원권 없이도 얼마든지 효율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다. 특히 몇몇 운동의 경우 비싼 운동기구 없이도 충분히 그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소개한 헬스클럽에 가지 않고도 건강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운동법을 정리했다.

◇공원이 헬스장

운동 마니아들 중에는 “넓은 야외를 놔두고 꽉 막힌 실내에서 한 시간씩 달리고 있는 것만큼 바보 같은 짓은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공원은 이런 면에서 운동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다. 드넓은 공원에서 맑은 공기를 맡으며 조깅을 하면 트레드밀 위에서 뛸 때 느끼는 무료함을 상당 부분 없앨 수 있다.

또 공원 벤치에 발을 올려놓고 팔굽혀펴기를 하면 가슴 근육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두 팔을 등 뒤쪽으로 벤치에 얹고 몸의 중심을 낮췄다 높이는 ‘벤치 딥’ 운동은 삼두근을 발달시키고 팔뚝 살을 빼 준다. 공원 군데군데 있는 운동기구를 잘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줄넘기

줄넘기를 5분만 해보면 왜 복싱 선들이 줄넘기를 몸 풀기 운동으로 가장 선호하는지 금방 느끼게 된다. 줄넘기는 유산소 운동이면서 온몸 구석구석에 자극을 주는 좋은 전신 운동이다. 강도를 높이기 위해 줄넘기 시간을 늘릴 수도 있고, 한 단계를 마무리하면 이단 뛰기나 발 바꿔 뛰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할 수도 있다.

◇실내 자전거

굳이 실내 자전거를 타기 위해 헬스장에 갈 필요가 없다.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는 실내 자전거를 통해 피트니스클럽에 가는 효과를 얼마든지 낼 수 있다. 물론 실내 자전거들 중에는 가격이 비싼 것들이 많다. 하지만 경매 사이트 같은 곳을 잘 살펴보면 간단한 조립을 통해 집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제품도 적지 않다.

◇짐 볼

짐 볼은 크기가 65cm 정도 되는 큰 플라스틱 공을 말한다. 짐 볼은 전문 트레이너들도 운동을 할 때 많이 사용하는 훌륭한 실내 운동기구다.유튜브 등에서 검색을 해보면 짐 볼을 이용한 운동 방법이 무려 4500가지가 나온다. 복근운동을 비롯해 대흉근, 삼두근, 대퇴근 등 다양한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

◇저항력 밴드

덤벨이나 바벨을 이용한 운동을 ‘저항 운동’이라고 한다. 덤벨이나 바벨은 근육이 쉽게 움직이지 못하도록 저항하는 역할을 해 준다. 이 저항을 이겨낼 때 근육이 발달하는 것이다. 그런데 꼭 저항을 이렇게 무거운 쇳덩어리로만 줄 필요가 없다. 시중에는 저항력 밴드라고 부르는 가벼운 고무로 제작된 훌륭한 저항 운동기구가 있다. 쇳덩어리 대신 고무줄의 저항력을 이용해 근육에 저항을 준다.

저항력 밴드의 가장 큰 장점은 긴 밴드 하나로 밀기와 당기기 등 거의 모든 저항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어느덧 운동에 익숙해져 케이블 하나만으로 강한 저항을 느끼기 어렵다면 두 개의 밴드를 겹쳐 사용해 운동 강도를 높이면 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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