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재난 대비, 미래 의료서비스 설계할 것"
디지털헬스·첨단의료기술 접목, 국가중앙병원으로 중추적 역할 수행
서울대병원 김연수 18대 병원장과 김영태 19대 병원장 이취임식이 15일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열렸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병원 이사장), 전임 병원장 등 원내외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연수 전임 병원장은 "코로나19 위기 때 의료 안전망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가재난 사태의 최전선에서 위기 극복을 선도해온 교직원께 감사하다"며 "신임 병원장께서 더 큰 에너지와 비전으로 서울대병원이라는 국가적 자산을 세계적 자산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시대적 소명을 잘 이끄실 것으로 확신하기에 앞으로도 든든한 응원자로서 역할하겠다"고 이임 소감을 밝혔다.
김 전임 병원장은 재임 중 국립교통재활병원 위탁운영, 국립소방병원 위탁계약 체결, 융합의학기술원 개원, 융합의학과·임상유전체의학과·중환자의학과 신설, 배곧서울대병원·부산기장암센터·종합진료지원동·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건립 추진 등 병원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기여했다.
김영태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국가재난에 대비하면서 새로운 미래 의료서비스를 설계하고 이끌어 나가야 할 시기"라며 "특히 필수의료 붕괴 위기와 지역 의료서비스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중앙병원인 서울대병원이 대한민국의 미래 의료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이끌어 이러한 위기를 헤쳐 나가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앞에 놓여있는 위기를 담대하게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헬스와 첨단의료기술을 접목해 질병을 예측하고 치료하는 세계 최고의 미래 서울대병원의 청사진을 마련할 것"이라며 "또한 서울대병원은 4차 진료병원으로서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중심의 연구중심병원으로 특화하고, 각 병원별 진료특성화, 전국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통해 국민건강수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신임 병원장의 임기는 2023년 3월 6일부터 2026년 3월 5일까지 3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