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렵고 고름 나와"…문신 감염 징후 5
바늘로 인한 상처 아물때까지 목욕, 수영, 태닝, 자극 피해야
젊은 세대 사이에 문신이 대중화되고 있다. 중장년층이나 어르신들도 눈썹 문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문신은 자칫하면 감염 부작용으로 이어진다. 문신의 시술 과정이나 사후 관리에서 허술한 위생이 주 원인이다.
문신은 상처가 낫는 데 2~4주 가량 걸릴 수 있다. 문신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 목욕, 수영, 태닝, 문신 긁기, 손을 씻지 않고 문신을 만지는 일은 피해야 한다.
새로운 문신을 했을 때 어느 정도의 불편함, 가려움, 딱지 등은 정상일 수 있다. 증상이 장기화되거나 걱정이 된다면 빨리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미국 남성잡지 ‘멘즈헬스’ 온라인판에서 문신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5가지 징후를 소개했다.
1. 고름이 나온다
문신 부위에서 고름이 나온다면 감염이 일어났다는 구체적 신호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집에서 치료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기 위해 먼저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피부과 전문의 비세슬라프 톤코비치-캐핀은 “집에서 가능하다면 액성 항균 비누로 씻어내고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이중 항생제 연고를 하루 3~4번 바르도록 한다”고 말했다.
2. 붓거나 열감이 느껴진다
문신 주변에 변색이 확산되거나 맥동성 열이 발산되면 이 역시 감염의 징후다. 가능한 한 빨리 의사에게 가서 국소 혹은 경구 항생제를 처방받는 게 좋다. 감염이 없어도 붓기와 열감은 생길 수 있다.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됐다면 이는 감염이다.
3. 단단한 결절이 생긴다
육아종으로 알려진 단단한 결절은 염료에 대한 특정한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나타낼 수 있다. 피부과 의사인 수잔 바드는 “가려운 발진도 문신에 사용되는 염료에 대한 알레르기의 반응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어느 쪽이든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4. 열이나 오한이 느껴진다
피부 감염은 다른 종류의 감염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 중 하나는 열이다. 감염과 싸울 때 체온이 올라가면서 열이나 오한을 느낄 수도 있다. 톤코비치-캐핀은 “몸에 열이 난다면 가장 가까운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 말한다.
5. 통증이 심해진다
새로운 문신을 한 뒤 통증이 갈수록 심해진다면 감염의 신호일 수도 있다. 통증이 일반적인 불편함을 넘어서면 병원을 방문해 일단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