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약'… 집에서 만드는 천연 치료제 9
병원에 가야 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 아니라면 대개 집에서 적당히 조처할 수 있다. 우선 상비약을 떠올리지만, 일상에서 쓰는 식품 중에서도 찾을 수 있다. '프리벤션닷컴'이 '자연의 약'으로 불리는 집에 흔히 있는 식품과 치료 가능한 질병을 소개했다.
베였거나 살갗이 벗겨진 상처: 꿀
꿀에는 강력한 상처 치료 기능이 3가지 있다. 당분은 습기를 흡수해 세균이 살 수 없게 하고, 밀랍 성분인 프로폴리스는 세균을 죽인다. 또 꿀은 마르면 자연 붕대가 된다.
무좀: 소금
식염수는 지나치게 땀이 나지 않게 해 곰팡이가 서식하기 힘들게 만들고 피부를 부드럽게 해 무좀약이 잘 스며들게 한다. 따뜻한 물 500밀리리터에 2작은술 정도 소금을 풀어서 5~10분 발을 담그면 된다.
하지 불안 증후군: 토닉워터
잠들기 전에 토닉워터를 한 컵(200밀리리터) 마시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완화시킬 수 있다. 토닉워터는 기나나무에서 추출한 키니네 성분과 탄산 그리고 약간의 단맛을 더한 물이다. 키니네 성분이 거듭되는 근육 수축을 막아 준다.
검버섯: 레몬
레몬을 얇게 잘라서 하루 10~15분 정도 검버섯에 직접 올려두면 좋다. 신선한 레몬즙의 산이 검버섯을 옅게 해준다. 6~12주는 해야 효과를 본다. 지나치면 피부 상피층이 벗겨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배탈: 생강
생강은 위통 완화제로 알려져 있는데 정말이다. 멀미, 입덧 등 가벼운 위장 질환을 가라앉히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차를 만들려면 뜨거운 물에 신선한 생강 간 것을 1작은술 정도 넣어서 10분 정도 뒀다가 걸러낸다.
습진: 올리브유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산화 물질이 가득한 올리브유는 기본적으로 보습제다. 기성품 크림 중에 있는 화학적인 자극성분도 없다.
피부 2.5제곱센티미터(㎠) 면적에 1작은술 정도를 발라 문지르면 차단막을 형성해 건조하지 않게 한다. 습진이 심하면 올리브유를 바르고 랩으로 싼 채 하룻밤 잔다.
불안증: 우유
잠자기 전 따뜻한 우유 한 컵은 속설도 있듯이 정말 숙면에 도움이 된다. 우유에 있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휴식을 가져다준다.
굳은살, 티눈: 국화차
발에 굳은살이나 티눈이 생기면, 국화차를 묽게 하여 발을 담그자. 차 성분이 딱딱한 피부를 누그러지게 하고 부드럽게 만든다. 발에 물이 들 수 있으므로 비누로 즉시 씻어내야 한다.
타박상: 사과식초
사과식초는 훌륭한 자연 소염제다. 약솜에 묻혀 두들기거나 멍든 자리에 직접 문지른다. 또 식초에 달걀흰자나 바셀린을 넣은 반죽을 상처 부위에 직접 바르고 문지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