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빼기에 좋은 보리, 뼈 건강에도 도움

뱃살빼기에 좋은 보리, 뼈 건강에도 도움

통곡물(whole grain)은 밀, 보리, 귀리 따위를 도정하지 않고 겉껍질만 벗긴 상태의 곡물을 말한다. 세계 각국의 식품 전문가들이 다이어트 음식으로 꼭 추천하는 식품이 통곡물이다.

미국의 건강포털 웹 엠디는 운동과 함께 통곡물을 먹으면 뱃살을 빼는데 최고의 음식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임상영양학저널에 따르면 정제되고 가공한 곡물보다는 통곡물이 열량을 조절하고 허리둘레를 관리하는데 효과가 좋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통보리는 다이어트에 좋은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다. 수용성 식이섬유소인 베타글루칸은 몸 안에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흡수를 막아주고 배설을 촉진시켜준다. 보리를 자주 먹으면 건강에 나쁜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떨어지고 지방이 덜 쌓이는 이유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저하되면 자연스럽게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베타클루칸은 도정한 보리쌀에도 거의 소실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특성이 있다.

보리는 식이섬유소가 풍부하다. 100g당 2.9g으로 쌀에 비해 3배나 많다. 식이섬유소는 열량이 없고 대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해준다. 변이 내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짧게 해 변비 예방과 장 건강에 좋다.

보리의 새싹도 영양소의 보고다. 보리 새싹에는 나트륨의 배설을 증가시켜 혈압을 떨어뜨리는 칼륨이 우유의 55배, 시금치의 18배 정도 들어 있다. 뼈 건강에 좋은 칼슘 함량도 우유의 11배가 넘는다. 철분도 시금치의 5배 가까이 들어 있다. 비타민 C의 경우 보리 새싹 100g에 338.8mg이나 함유돼 있다. 이는 시금치의 3배, 사과의 60배에 해당한다.

뱃살을 빼려면 음식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 통보리나 보리 새싹은 다이어트에 최적인 음식일 뿐이다. 여기에 술이나 트랜스지방 음식, 패스트푸드, 청량음료를 자제하면 금상첨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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