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6일 (목)

뇌 속에 ‘뇌졸중 방어 자체 시스템’ 있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옥스퍼드대학 연구진 단백질 발견

뇌졸중은 뇌기능에 급속히 발생한 장애가 상당 기간 이상 지속되는 병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해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되어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을 통틀어 말한다.

이런 뇌졸중이 발생한 긴급한 상황에서는 뇌 손상을 최대한 막으면서 빨리 병원으로 옮겨 수술 등의 치료에 들어가는 게 급선무다. 그런데 뇌졸중 등의 상황이 닥쳤을 때 뇌세포를 지켜주는 뇌의 방어 능력의 일부분이 최초로 밝혀졌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은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뇌로 가는 산소와 영양분이 차단됐을 때 뇌 세포의 생존을 연장하는 단백질을 처음으로 찾아냈다. 연구진은 쥐 해마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하마틴(hamartin)이라는 단백질이 분비되면 산소와 포도당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뇌 세포가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뇌에서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의 특정한 영역은 산소가 부족해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1926년 연구 결과 밝혀진 바 있다. 연구진이 하마틴을 쥐에 공급하자 뇌 세포는 혈류가 끊어진 상태에서도 다시 살아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의 알래스테어 부칸 교수는 “이번에 뇌 스스로 신경세포를 지키는 뇌의 방어 메커니즘을 최초로 밝혀냈다”며 “뇌졸중 등의 긴급한 상황에서 뇌 손상을 지연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메디신 25일자에 실렸고, 영국의 BBC 뉴스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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