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백, ‘바이오 빅데이터’ 국책사업 선정
해운대백병원이 일반 시민들 참여로 진행하는 ‘2024년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에 최종 선정됐다. 100만명 한국인 바이오 데이터를 모아 국가 차원의 대형 ‘데이터뱅크’를 구축하려는 사업의 일환. 정밀의료 연구개발과 바이오헬스 혁신성장을 이루는 밑거름인데다 향후 인공지능(AI) 진단 소프트웨어로 이어지는 중요한 기반도 된다.
이에 의생명연구원(원장 김태오)은 앞으로 2028년 12월 말까지 4년 3개월 동안 일반 건강검진자를 대상으로 혈액, 소변, 조직 등 인체 자원은 물론 여러 임상 정보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수집 목표는 총 14,445명.
또한, 부산대 윤부현 교수팀과 협력하여 확보된 인체 자원을 활용한 특정 질환 발병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기초연구도 진행하게 된다. 김태오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대형 국책사업 선정으로 본원 교수진이 다른 국가 R&D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