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화백, 부산보훈병원에 60여 작품 기증
부산보훈병원(병원장 이정주)에서 원로화가 김기남의 회고전(13~19일)이 열리고 있다. 김 화백은 월남전 참전 후 국가유공자(전상군경)로 인정받아 부산보훈병원에서 20년간 의료서비스를 받아왔다.
김 화백은 특히 이번 회고전을 통해 평생의 역작 60여점을 병원에 기증한다. 이에 병원은 13일, 부설 부산요양병원 로비에서 이정주 병원장, 부산미술협회 최장락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을 열었다. 여기서 김 화백은 “보훈병원과의 인연을 살펴 선별한 작품들"이라며 "이 작품들이 환우와 의료진에 위로가 되고, 지치고 힘든 병원 생활에 활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