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 상반기 매출액 379억원…전년比 12% ↑

“대형병원 의료정보시스템 실적 힘입어 이익 폭 확대”

[사진=이지케어텍]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이지케어텍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4~9월) 매출액 379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이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지케어텍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실적을 견인한 것은 국내 구축형 의료정보시스템(HIS) 사업 부문이다. 올해 공공병원 IT 사업의 ‘최대어’로 꼽히던 보훈병원 차세대 HIS 구축 사업을 수주했고, 안동의료재단과 안동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등에 차세대 HIS를 오픈하기도 했다.

클라우드 부문도 지난해보다 매출액을 소폭 늘렸다. 차세대 국립병원 정보시스템(MEDIRO)의 유지보수를 중심으로 추가 매출이 기대되며, 자체 클라우드 HIS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연동하는 등 기능을 고도화하며 부가 솔루션 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MNG-HA)의 종양 모듈 구축사업을 수주하는 등 해외 사업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김주열 이지케어텍 미래기획실장(CFO)은 “일본에서 성마리안나대학병원 HIS 고도화를 위한 신규 사업을 계획 중이며, 미국 현지 프로젝트도 재개 예정”이라며 “중동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우디 소재 중대형 병원과 추가 사업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지케어텍은 하반기 흑자 행보를 지속하는 것을 목표로 삼을 예정이다. 국내 대형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구축형 HIS 부문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의 AI 기능 강화를 통해 추가 매출 확대를 노릴 계획이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흑자를 이어가며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다”며 “다소 미진했던 해외에서의 매출을 하반기 확대하면서 내부적으로 비용 절감을 통한 이익 증가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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