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아 "피부약 하루 24알 먹었다" …'이것' 끊고 면역력 무너져서?
[셀럽헬스] 배우 설인아 불면증 고백
배우 설인아가 오랫동안 불면증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6일 tvN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무쇠소녀단’ 1회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출연자들은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설인아는 “제가 잠을 진짜 못 잔다. 수면제를 5년 정도 먹었는데, 먹고 화가 나더라. ‘내가 왜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야 하지?’라고 생각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설인아는 “‘혹시 내가 덜 피곤한가?’ 해서 더 바쁘게 지내고 몸을 더 혹사시켰다”라며 “이번 기회에 정말 건강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면제를 먹으면 촬영에 집중이 안 된다. 작년부터 약을 끊어봤다. 3~4일은 그냥 밤을 새웠는데 데 면역력이 무너졌다”라며 “대학병원에 다니면서 피부약만 하루에 24알 먹었다”라고 말해 놀라게 했다.
스트레스와 약물 복용 등으로 불면증 나타날 수 있어
설인아를 오랫동안 괴롭힌 불면증은 잠이 들기 어렵고, 잠들어도 깨서 잠을 계속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기간에 따라서는 불면증상이 일주일에 최소 3회 이상 3개월 미만으로 발생하는 단기 불면증과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불면증으로 나뉜다.
불면증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다. 특정 약물 복용도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고혈압 치료제,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를 복용하는 경우 부작용으로 수면 방해가 발생할 수 있다.
불면증이 심하다면 수면제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처방이 필요한 수면제로는 트리아졸람과 졸피뎀 등이 있다. 이 약물들은 중추신경계에 직접 작용한다. 하지만 신체적, 심리적 의존성과 내성, 금단 증상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부작용을 피하려면 반드시 처방대로 복용해야 하며 가급적 최소한의 기간 동안만 사용해야 한다. 수면제는 불면증 치료제가 아니며 장기 복용하면 습관으로 굳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트립토판과 칼슘 풍부한 음식과 땀 날 정도의 운동 도움 돼
불면증 개선을 위해서는 평소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지켜야 한다. 낮잠은 피하고, 자더라도 15분 이내로 제한한다. 낮에 40분 동안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은 수면에 도움이 되지만 잠들기 직전의 운동은 수면에 방해가 된다. 잠들기 전 과도한 식사나 수분 섭취 역시 좋지 않다.
수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도 있다. 수면 호르몬으로 불리는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려면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과 칼슘 등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트립토판은 우유와 참치, 치즈, 바나나 등에 풍부하며 칼슘은 유제품과 뼈째 먹는 생선, 녹황색 채소 등에 많이 들어있다.
반면 불면증의 주요 원인으로 유명한 카페인은 적어도 오후부터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술도 주요한 수면 방해 음식이다. 음주 후에는 일시적으로 긴장이 해소돼 숙면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되지만, 알고 보면 깊은 수면을 방해한다. 또 뇌의 호흡 중추를 억제하기 때문에 상기도 근육을 약하게 만들어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잠들기 전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