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미연은 한 방송에 출연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실을 고백했다. 오미연은 “체중을 62kg에서 53kg까지 9kg 감량했다”고 말했다. 그의 다이어트 성공 비결은 승마. 오미연은 “처음에는 천천히 타기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근육이 풀리면서 점차 속도를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어 근육에 좋은 것 같다”며 “2~3개월 후에는 고삐를 놓고 탈 수 있게 되고 근력이 다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오미연은 운동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머니가 5년 전부터 치매가 오고 달라진 모습을 보면서 나도 치매가 오면 어떡하지 싶었다”며 “당뇨 전 단계, 고지혈증, 고혈압 전 단계 등 건강에도 적신호가 와서 건강을 챙길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승마, 근육 강화 돕고 유산소 운동 효과 있어...잔근육도 골고루 발달해 기초대사량 높여
오미연이 추천한 승마는 과거 ‘귀족 운동’으로 여겨질 때가 많았지만 최근 접근성이 좋아져 주말마다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승마는 말의 움직임에 따라 적합한 동작을 취해야 한다. 이 과정에 오미연이 말한 것처럼 근육 단련에 도움이 된다. 대체로 스쿼트 자세와 비슷한 기본자세를 오래 유지해야 하기에 허벅지 근육 강화에 좋다. 어깨, 엉덩이, 발뒤꿈치도 일직선으로 맞춰 앉기에 자세 교정 효과도 있다.
말이 빠르게 걷거나 뛸 때는 유산소 운동 효과도 크다. 2009년 농촌진흥청과 제주대에서 1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주 2회씩 승마를 탄 효과를 분석했더니 참가자들의 체지방량은 7%, 복부비만율은 2% 감소했다. 심폐기능 향상에도 좋다. 말이 이동하는 속도에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잔근육까지 골고루 자극해 근육량 발달, 기초대사량 향상에 도움을 준다.
넓은 야외에서 달리고 말과 교감하기...정신 건강에도 이로워
승마는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말은 주로 넓은 야외에서 타야 한다. 이런 곳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면 스트레스 해소에 이롭다. 말과 꾸준히 교감을 나누는 것도 정서적 안정감을 증진한다. 감정 조절 능력과 감정 인지 능력을 기를 수 있어 타인과의 관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달리는 말에 앉아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집중력과 판단력도 키울 수 있다.
승마는 안전수칙만 잘 지킨다면 어린이들도 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한 운동이다. 70대에 접어든 오승연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노인의 근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단, 처음 배울 때는 전문 지도사의 지도가 꼭 필요하다. 섣불리 시작했다가는 말에 떨어지는 낙마사고, 골절 위험이 높다. 잘못된 자세로 승마를 하면 어깨나 허리 등에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어 올바른 습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나이 들수록 근육 단련 중요...40대부터 매년 1%씩 근육 감소하고 당뇨병 등 위험 커져
한편 나이가 들수록 근육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근육은 30세를 기점으로 정점을 찍고 이후 약 10년간 3~5%씩 감소한다. 40대부터는 매년 1%씩 줄어든다. 근육이 줄면 당뇨병‧심혈관질환‧골절‧낙상사고 위험이 커진다. 근육이 감소하면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덜 쓰여 몸 안에 그대로 남는다. 섭취한 열량이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몸에 남으면 혈액에는 지방이 쌓여 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 뼈나 관절에도 무리가 간다. 근육은 몸의 관절이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버텨주는 역할을 한다. 노인에게 골절이나 낙상사고가 유독 흔한 이유도 근육 감소와 관계있다.
승마로 다이어트 성공공 했다고 무용담을 늘어 놓는것은 평범한 시민들에게 괴리감과 이질감만 들게 하네요
나이먹으면 다이어트 안맞는다 그리고 살짝 통통한것이 건강함
말타기는 부상의 위험이 높아서 금지, 특히. 나이가 들면 절대로 하면 안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