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세 "배불리 먹고도 살 뺀다" …대신 밥 안먹어, 무슨 식단?
[셀럽헬스] 배우 기은세 저탄고지 다이어트
배우 기은세가 다이어트 비결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기은세의 집’ 채널에는 ‘최고의 다이어트 방법은…! 이런 것까지 말한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기은세는 “다이어트할 때 밥이나 간식 어떻게 먹냐”는 물음에 “다이어트를 할 때는 밥이나 간식을 안 먹는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 질문 저도 많이 받았는데, 요즘 제가 선택한 다이어트는 ‘저탄고지’다. 한의원을 갔는데 원장님이 1시간 동안 이야기해주시더라. 그 이야기를 들으면 ‘나 뭐하고 살았지’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기은세는 “우리가 어릴 때부터 나쁜 당을 많이 먹지 않나. 탄수화물도 당이기 때문에 먹지 말라고 하는 거다. 저도 무수히 많은 다이어트를 겪었지만, 가장 힘든 건 식욕 참기다. 식욕을 참다 보면 어느 날 폭발하는데, 그때 가장 먹고 싶은 게 떡볶이 라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탄고지 다이어트의 장점은 내가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거다. 탄수화물이랑 당을 안 먹는 거니까 나머지는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그래서 이상한 걸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든다”라고 덧붙였다.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한 지 4개월 정도 됐다는 기은세는 “몸은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인바디 측정할 때마다 체지방이 계속 빠지고 있다”라며 “다만 고기를 많이 먹어서 콜레스테롤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꼭 채소를 많이 드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탄수화물 줄이고 지방 늘리는 식단…건강한 공급원 선택해야
기은세가 선택한 다이어트 방법인 저탄고지 식단은 탄수화물 섭취를 전체 칼로리의 5~10% 정도로 제한하며, 지방 섭취를 70%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다.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면 우리 몸은 지방을 분해해 케톤(keton)이라는 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삼는 원리에 기반한다.
이때 섭취하는 탄수화물은 설탕이나 밀가루 등 정제 탄수화물이 아닌 현미, 통곡물 등 식이섬유가 많은 비정제 탄수화물을 선택해야 한다.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에서 포도당과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감소시킨다. 혈당이 치솟는 것을 막고 포만감을 지속시키는 효과도 있다.
지방도 아무거나 먹어서는 안 된다. 육류와 버터 등에 많은 포화지방이 아닌 올리브유, 등푸른생선, 견과류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으로 채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이미 배와 간 등에 지방이 많이 쌓여있는 상태라면 포화지방 섭취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저탄고지 식단을 주의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지방을 과다하게 포함하는 식단인 만큼 이상지질혈증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시도하기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거쳐야 한다.
체중 감량이 목적이라면 식단 조절에 운동도 병행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개인에게 맞는 운동 방법과 강도를 찾고 일주일에 약 2~4회, 하루 1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해나가는 것이 좋다. 단, 몸에 맞지 않는 고강도 운동은 부상 위험이 크고 면역계에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자제하도록 한다.
코메디에서 저탄고지나 키토제닉같은 다이어트를 아무 거리낌없이 소개하면 안된다. 원래 뇌전증 소아의 치료목적으로 고안된 식이요법이 케톤체 형성이다. 세상이 너무 무분별한 정보의 홍수속에 허우적대고 있다. 적당한 밥과 채소, 어쩌다 고기 한번 먹고도 우리 부모세대는 별탈 없이 살았다. 너무 잘 먹어 탈이났다. 적당히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