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3주 만에 14kg 뺐다”...굶고 ‘이것’만 먹었다고?
[셀럽헬스] 가수 겸 배우 윤계상 다이어트 비결
가수 겸 배우 윤계상이 3주 만에 14kg 감량에 성공했다.
윤계상은 최근 극중 치매 노인 역할을 위해 무려 14kg나 감량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극 중 맡은 역할인 상준이가 20년 후 노인으로 등장하는데 자신만의 시간이 멈춘 상태의 그 모습이 어떤 모습일까 고민했다”며 “저 스스로 살 좀 빼면 좋겠다 싶어서 체중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계상은 닭가슴살만 먹으며 살을 뺐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에 닭가슴살 하나 먹고 그냥 굶었다”며 “식욕을 열심히 참으면 누구나 살을 뺄 수 있다”고 말했다.
특정 음식만 먹으면서 다이어트?...요요현상·영양 불균형 유발
윤계상처럼 다이어트를 할 때 특정 음식만 먹는 사람은 의외로 많다. 건강을 해치는 방법이지만 2주, 3주 등 단기간에 반짝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졌기 때문. 하지만 닭가슴살 등 한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요요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영양 불균형도 유발한다.
윤계상이 먹은 닭가슴살부터 살펴본다. 닭가슴살은 지방 함량이 낮고 열량도 100g당 102Kcal로 낮은 편이라 다이어트 식단으로 활용도가 높다.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을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단백질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 유지에 도움된다.
닭가슴살만 먹으면 비타민·미네랄 결핍, 채소와 과일만 먹으면 단백질 부족
몸매 관리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지만 닭가슴살만 먹으면 영양소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닭가슴살에는 과일이나 채소, 통곡물 등에 함유된 비타민이나 미네랄, 탄수화물이 부족하다. 녹색 채소와 과일에 풍부한 비타민 C는 우리 몸에서 직접 합성되지 않아 닭가슴살만 지속적으로 먹으면 면역력 저하,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식이섬유 섭취도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그 결과 장 운동이 느려지고 배변활동이 저하해 변비에 걸릴 수 있다.
닭가슴살이 아닌 채소‧과일 위주로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도 건강에 나쁘긴 마찬가지다. 채소와 과일에는 식이섬유를 비롯 비타민 C, 철분, 엽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단백질이 부족하다. 필수 영양소에 해당하는 단백질이 부족하면 면역세포와 항체 생성이 어려워 면역력이 약해진다. 머리카락과 피부가 푸석해지고 손톱도 쉽게 부서진다.
단백질 부족 시 몸도 쉽게 부어...건강한 다이어트 하려면 장기간 목표 세워야
몸이 쉽게 붓기도 한다. 우리 몸은 단백질을 이용해 알부민이라는 성분을 만든다. 알부민은 혈관 속 수분이 각 장기에 잘 전달되도록 돕는다. 이 성분이 부족하면 수분이 정체돼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려면 위해서는 단기간에 살을 빼려고 하기보다 6개월에 체중의 약 10%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 좋다. 우리 몸에 필수인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식단 조절과 유산소, 근력 운동을 병행해 체지방을 연소시키고 근육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