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오승은, "피부 탄력 없고 기미 주름 늘어"...노화 고민이라는데

[셀럽헬스] 배우 오승은, 피부 노화 고민

오승은이 피부 탄력 저하를 느낀다고 고백했다. [사진=tvN ‘프리한닥터’ 방송화면 캡처]
배우 오승은(45)이 달라진 피부로 인한 고민을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tvN ‘프리한닥터’ 코너 ‘기적의 솔루션’에는 오승은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과거 ‘논스톱 4’, ‘두사부일체’ 등에서 밝고 상큼한 이미지로 사랑 받았던 오승은은 “저를 기억하는 분들 대부분은 교복 입은 풋풋한 시절을 기억하시더라. 그러다가 지금의 모습을 보면 깜짝 깜짝 놀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영양제도 하나도 먹는 거 없고 화장품도 스킨, 로션이 끝이다. 아이크림 이런 걸 바르는 건 너무 귀찮다”라며 “자고 일어나면 베개 자국이 안 없어진다. 여드름 같은 게 생기면 며칠 흉터가 생기고 착색이 되더라. 나날이 갈수록 ‘오늘은 주름 하나 늘었네 기미가 더 늘었네’ 한다”라고 토로했다.

오승은은 “‘방송에 이 모습을 비출 수 있을까?’ 자신감이 떨어질 정도로 탄력이 많이 떨어지고 주름도 많이 생기고 배우 생활을 그만둬야 하나 할 정도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그나마 지금의 젊음이라도 지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라고 고백했다.

40대부터 본격적으로 노화되는 피부

오승은과 같이 40대에 접어들면 여러 피부 고민들을 안게 된다. 보통 40대 전에는 피부에 정상적인 콜라겐과 탄력섬유들이 풍부하고 잘 연결돼 있다. 반면 중년 이후부터는 콜라겐과 탄력섬유들이 많이 소실돼 피부 노화를 일으킨다.

얼굴에 베개 자국이 잘 사라지지 않고 여드름 흔적이 오래가는 것도 노화로 인해 피부 속 탄력이 떨어지고 회복 능력이 감소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여기에 자외선 차단까지 소홀히 한다면 기미와 주름까지 얻게 된다.

음주와 흡연 피하고 자외선 차단 신경써야

피부 노화 원인은 크게 내인성 요인과 외인성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내인성 요인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가 있다. 활성산소에 의해 조직이 손상되면 피부가 얇아진고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 외인성 요인으로는 자외선이 대표적이다. 자외선은 탄력섬유를 변성시켜 피부 탄력을 약하게 하고 기미와 주름을 일으킨다.

따라서 피부 탄력을 지키려면 항산화에 힘 써야 한다. 체내 활성산소를 늘리는 음주와 흡연을 피하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즐겨 먹어야 한다. 비타민 C, 비타민 E, 코엔자임 Q10 등의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오승은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귀찮아했다. 그러나 광노화를 막으려면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 2~3시간마다 덧바르면 더욱 좋다. 이와 함께 모자, 옷, 양산 등으로 피부를 가리는 것도 효과적이다.

콜라겐 제품 먹기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효과적

한편, 피부를 위해 콜라겐 제품을 챙겨 먹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먹는 콜라겐으로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기란 어렵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콜라겐은 단백질 덩어리로, 아미노산이 여러 개 결합된 구조로 이뤄져있다. 따라서 콜라겐을 먹으면 펩타이드, 아미노산 순으로 분해돼 결국 우리 몸에 흡수가 되는 것은 대부분 아미노산 형태다. 다른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과 근본적인 차이가 없는 것.

먹는 콜라겐이 효과가 있으려면 콜라겐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된 후 흡수된 아미노산이 다시 콜라겐으로 재합성되면서 피부 진피층으로 이동해야 한다. 그러나 흡수된 아미노산 역시 순환과정에 의해 관절과 손발톱, 머리카락 등 전신에 분포하게 되므로 얼굴 피부에 도달하는 양은 미미하다.

따라서 먹는 콜라겐 제품의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생활 습관 교정으로 콜라겐 손상을 최대한 늦춰야 한다.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충분한 수면이다. 수면부족은 피부 세포의 재생과 회복을 방해하므로 매일 7~8시간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식습관도 중요하다. 당분이 많은 음식은 체내에서 당화 반응을 일으켜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손상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대신 피부 염증을 줄이고 장벽을 강화하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생선, 아마씨유, 견과류 등이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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