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별도 기준 2분기 연속 흑자

[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
체외진단 전문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343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254억원으로, 전년보다 85% 개선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측은 연결재무제표 상 영업이익 적자에 대해 “2022년 인수한 미국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의 연결회계처리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가 발생한 것”이라며 “이는 현금 유출 없는 회계적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별도 기준으로는 상반기 영업이익 39억원, 당기순이익 296억원을 달성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혈당 측정 제품, 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키트, HIV·매독 동시 진단키트, 뎅기열 바이러스와 말라리아 진단 제품 등이 매출 강세를 보였다.

자회사 중에서는 브라질 법인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34% 증가했다. 상반기 HIV와 C형 간염 진단키트의 현지 정부 입찰을 수주한 영향이 컸다는 것이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설명이다. 이외에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파나마 법인이 흑자를 기록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진단 플랫폼 강화를 위해 신속면역진단, 형광면역진단, 분자진단 분야에서 신규 제품군을 추가 개발 중”이라며 “당사가 보유한 호흡기 질병 진단 제품으로 최근 유행하는 호흡기 질병 등 시장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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