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타의 힘'...대웅제약 2분기 실적 '역대 최고'

영업이익 37% 성장 496억원...나보타 매출 전년比 62% 급증

대웅제약 나보타.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신약을 중심으로 자체 제품 비중을 높인 결과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대웅제약은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3255억원, 영업이익 496억원을 올려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영업이익은 37.1% 성장했다.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고 수준인 15.2%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 3.8%, 20.4% 증가한 6221억원, 808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나보타’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가 매출 성장에 핵심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나보타 매출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62% 성장한 53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 톡신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85%를 차지할 정도로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을 미국 뿐 아니라 영국·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스페인 등 유럽 5개국에 출시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주에도 출시했다.

국산 32호 신약인 ‘펙수클루’의 2분기 매출은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성장했다.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가 올해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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