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중남미 3개국에 ‘펙수클루’ 동시 출시

멕시코·에콰도르·칠레 4천억원 시장 공략 본격화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멕시코·에콰도르·칠레 3개국에서 동시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대웅제약이 13년간 자체 기술로 개발해 지난 2022년 7월 출시한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다. 기존 치료제보다 빠른 약효와 개선된 식이 영향을 통해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중남미 3개국 출시로 펙수클루는 한국, 필리핀에 이어 출시 국가를 5개국으로 늘렸다. 현지 의료진들이 펙수클루의 장점과 효과에 주목하는 등 도입에 대한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이 대웅 측의 설명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중남미 3개국의 항궤양제 시장은 총 3억달러(약 4155억원) 규모다. 대웅은 펙수클루를 앞세워 중남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가 중남미 의료진들에게 위식도역류질환 차세대 치료제로 인정받아 뜻 깊다”며 “중남미 치료 현장 곳곳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허가 진행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오는 2027년까지 펙수클루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중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11개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황이며, 인도와 아랍에미리트 등 14개국과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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