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라, 발바닥 물집에 바느질을? "물도 마르고 잘 아물어"
[셀럽헬스] 전 테니스선수 전미라 발바닥 물집
전 테니스선수 전미라가 발바닥에 잡힌 물집을 셀프 치료한 사진을 공개했다.
전미라는 4일 자신의 SNS에 “여름에 직업상 어쩔 수 없이 많이 타기에 양말 신어 하얘진 발 태운다고 아들 운동 하는데 맨발로 좀 걸어 다녔다가 얻은 발바닥 물집. 너무 쓰라려 절룩거리다가 집에 와서 바로 조치”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발바닥에 바느질 좀 했어요. 바늘 잘 소독하고 실로 물집 통과시켜 하루만 두면 물집에 있는 물도 싹 마르고 살끼리 잘 붙고 잘 아문다. 당장 또 움직여야 하는 사람이기에 물집 때문에 아픈 것보다 이 방법으로 빨리 해결한다”라며 “저 참 독하죠. 그런데 선수했던 사람들은 거의 이래요”라고 덧붙이며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전미라가 발에 생긴 물집에 실로 바느질을 하듯 통과시켜 놓은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그는 “큰 물집 해결방법. 아이들한테 시간 써야할 때도 그 시간 가만히”라는 글을 더했다.
물집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마찰
전미라를 괴롭힌 물집은 피부에 액체를 머금은 주머니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보통 표면이 반구 모양으로 솟아오르지만 여러 가지 모양으로 나타날 수 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나 가장 흔한 원인은 마찰이다.
반복되는 마찰로 세포가 파열되면 혈장액이 나오며 팽창하게 된다. 그중 진피에 가까운 부위에 손상이 생기면 신경 말단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한다. 만약 물집이 표피 밑에 깊게 존재하면 궤양과 흉터로 남을 수도 있다.
물집 안의 액체는 보통 맑은 색을 띠지만 혈액으로 인해 약간의 붉은색이 섞여있을 수도 있다. 이때 물집이 노란색이나 녹색 빛깔이 난다거나 주변이 빨개지고 통증이 심하다면 감염이 된 것일 수 있으므로 피부과를 방문하는 게 좋다.
물집은 따로 치료하지 않아도 일주일이면 저절로 없어진다. 물집을 터뜨렸을 때 관리를 잘 못 하면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물집을 일부러 터트리지 않는 게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반창고나 붕대를 여러 겹 붙여 물집을 보호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물집이 터져버렸다면 잘 소독하고 의료용 솜이나 거즈를 덧대놓는다. 터진 물집으로 상처가 생긴 부위는 완전히 아물 때까지 청결을 유지해야 감염을 막을 수 있다.
불편함이 커 물집을 제거하고 싶다면 전미라가 했듯이 소독약이나 라이터로 깨끗하게 소독한 바늘에 소독약에 담근 실을 꿰어 물집이 있는 곳을 통과시킨다. 이때 피부와 피부껍질은 최대한 건드리지 않아야 하며 거즈와 소독약을 사용해 감염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발에 잘 맞는 신발 선택, 물집 예방에 중요
물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신는 것이다. 지나친 압박이나 마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신의 발모양과 잘 맞으면서 쿠션이 지나치지 않은 가벼운 신발을 선택한다.
피부는 습하면 약해지기 때문에 축축해 지지 않게 습기를 잘 빨아들이고 건조가 잘 되는 양말을 신는 게 좋다. 체질상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발한억제제, 녹말 혹은 파우더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행이나 등산을 할 때는 발바닥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기 위해 과도한 짐은 피하고 중간 중간 발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다. 땀에 젖을 것을 대비해 여분의 양말을 챙기거나 마찰이 자주 일어나는 곳에 미리 종이테이프를 붙여 놓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