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완정, "19살 때 옷 50대에도 입어"…10kg 감량 비법은 '이 운동'?
[셀럽헬스] 배우 최완정 다이어트 운동법
배우 최완정(56)이 50대에 10㎏ 감량을 이끈 운동법을 공개했다.
최근 MBN ‘임성훈의 스타 유전자 X파일’에는 최완정이 출연해 환갑을 앞둔 나이에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최완정은 50대 이후 갱년기, 우울증으로 급격히 살이 불어나자 다이어트를 결심, 별다른 식단 관리 없이 운동만으로 10㎏를 감량했다. 그는 “19살 때 입던 옷을 지금도 입는다. 30대인 딸과 옷을 공유한다”라고 말했다.
혈관 유전자 검사 결과, 최완정에게는 총 25개의 변이가 발견됐다. 박주홍 전문의는 최완정에 대해 “살이 잘 찌는 체질이다. 변이가 많기 때문에 최완정이 10㎏을 빼지 않았다면 혈관 ‘3고(고지혈증, 고혈당, 고혈압)’ 발병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지금처럼만 체중 관리를 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완정이 공개한 첫 번째 운동은 ‘프라이팬 운동’이다. 양발을 벌리고 엉덩이를 뒤로 살짝 내민 상태에서 프라이팬을 가슴까지 올렸다가 뒤로 펴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그는 “열심히 하면 팔뚝 살도 금방 가늘어진다”라고 말했다.
김민성 전문의는 “근력 운동을 하면 지방을 분해하는 호르몬들이 분비되기 때문에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또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살이 덜 찌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완정이 공개한 두 번째 운동은 ‘계단 오르기’다. 20층짜리 아파트를 5번 올라갔다 내려가며 총 100층을 오른다는 최완정은 ”7년째 계단 오르기를 하고 있다. 탄력을 받으면 200층도 왔다 갔다 한다“고 말했다.
이은영 전문의는 ”계단을 오르면 평지를 걸을 때보다 칼로리가 2배 가까이 소모된다“라며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체력 증진과 하체 근육을 골고루 단련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체 근력 키운 다음 계단 오르는 것이 안전해
실제로 계단을 10분간 오르면 약 100칼로리의 열량이 소비되며 근력과 지구력을 키울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무릎 연골이 약하거나 퇴행성 관절염이 있다면 계단 오르내리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 계단을 올라갈 때는 체중의 3배, 내려갈 때는 체중의 5배 정도 무릎에 하중이 실려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먼저 하체 근육을 어느 정도 키운 다음 계단 오르기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계단을 내려오는 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에 비해 운동 효과가 적으므로 가급적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최완정 역시 헬스클럽을 다니며 근육을 키운 다음 계단오르기에 돌입했다고 한다. 가정에서도 전신 근육을 단련하는 데에는 그가 소개한 ‘프라이팬 운동법’이 도움이 된다. 프라이팬을 마치 아령처럼 사용해 다양한 동작을 하는 것이다.
먼저 무릎을 살짝 구부려 스쿼트 자세를 취한 다음 프라이팬을 머리 위로 들었다가 어깨 높이로 천천히 내린다. 동작마다 2초 이상 버티는 과정을 반복하면 더욱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