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신장 망가진 후 후회?”...체중 조절 돕는 ‘이 식습관’은?
고혈압-당뇨병은 투석-신장 이식 위험 높여
고혈압-당뇨병은 일상의 생활 습관과 큰 관련이 있다. 식습관과 신체활동이 큰 영향을 미친다. 생명을 위헙하고 몸의 마비 등 장애가 남을 수 있는 뇌혈관질환(뇌경색-뇌출혈), 심근경색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평소 혈압·혈당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살도 빠진다. 어떤 생활 습관일까?
“혈압·혈당 관리 꼭 하세요”... 환자도, 가족도 힘든 투석-신장 이식의 출발점
고혈압-당뇨병은 심장-뇌혈관질환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파괴하는 투석-신장 이식도 최대 위험 요인이다. 콩팥이 망가진 만성콩팥병 환자는 매주 3차례 정도 혈액투석을 받아야 한다. 투석 기계로 핏속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혈액투석은 한 번에 4시간이 걸린다.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도 힘들다. 당뇨병은 눈, 콩팥, 신경, 심장, 뇌, 말초 혈관 등에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평소 혈압·혈당 조절에 바짝 신경 써서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설렁탕에 소금 듬뿍 넣어 먹고... 후식은 빵, 아이스크림?
신장병 담당 의사는 싱겁게 먹는다. 수많은 투석 환자를 돌보면서 늘 짜게 먹으면 몸이 어떻게 되는지 알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해 소금도 먹어야 한다. 다만 한국인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소금 섭취량(5g)의 2배 이상을 먹고 있다. 식탁에 소금에 절인 음식이 많기 때문이다. 설렁탕을 짜게 먹은 후 의자에 앉아 후식으로 빵,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혈압·혈당이 치솟을 수 있다. 짠 음식, 고탄수화물 음식, 단 음식이 겹쳐서 몸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방심하다 몸 전체 망가진다”… 치료 안 받고, 생활 습관도 이전 그대로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은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140-90 mmHg 이상이고, ‘전 단계’는 130~139 - 80~89 mmHg이다. 모두 식습관-생활 습관 조절로 혈압을 낮춰야 한다. 120-80 mmHg 미만일 때 정상이다. 하지만 66% 정도만 치료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생활 습관도 이전 그대로라면 큰 문제다. 고혈압-당뇨병 ‘전 단계’도 긴장해서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한다.
‘이 음식’에 운동했더니... 혈압-혈당 내리고 체중도 감소
당뇨-혈압-비만은 서로 관계가 깊다. 상호 보완 관계라고 할 수 있다. 하루 30분 이상-주 5일 이상 유산소 운동과 주 3회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다. 몸속 짠 성분(나트륨) 배출을 돕는 바나나, 방울토마토, 녹색 채소 등 칼륨이 많은 채소-과일을 꾸준히 먹으면 혈압 관리에 좋다. 다만 이미 신장이 나빠졌다면 칼륨 음식은 조심해야 한다.
혈당 관리를 위해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 금연은 필수이고 술이나 단 음식을 절제하는 게 좋다. 식사도 잡곡밥, 통밀빵으로 바꾸는 게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 해조류는 혈압-혈당 관리에 기여한다. 평소 혈압-혈당에 신경 쓰면 자연스럽게 살도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