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태, 양말 '이것' 때문에...40도 고열에 다리 마비, 무슨 일?
[셀럽헬스] 개그맨 오정태 봉와직염
개그맨 오정태가 봉와직염으로 인해 다리가 마비됐던 사연을 전했다.
최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오정태가 아내 백아영과 함께 1박 2일 여행을 떠날 채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아영은 1박 2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양의 짐을 싸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영상을 본 김숙은 “저게 1박2일 짐이냐”라고 물었고 오정태는 “과거 봉와직염을 겪으면서 짐을 많이 챙겨가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난 원래 짐을 안 챙긴다. 양말도 하나만 챙겼다. 한 번은 비가 와서 양말이 젖었는데 다음 날 젖은 양말을 신었다. 근데 열이 40도까지 올랐다. 아파서 서울의 병원으로 갔는데 다리 마비가 왔다. 봉와직염이었다”라고 아찔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봉와직염을 겪을 당시 사진을 공개하며 “이렇게 부어있고 마비가 왔다. 1~2주 동안 고생했다. 아내는 ‘양말 챙겨가라고 했지’라고 화를 냈다. 저 때문에 원래 짐을 많이 챙겼는데 최근엔 약이 추가됐다”라고 덧붙였다.
상처 통해 균 침투해 염증 일어나는 봉와직염
봉와직염은 포도상구균, 연쇄알균과 같은 균이 피부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들 균은 평상시에는 피부를 뚫지 못하고 겉에 머물러 있지만 상처가 생기면 이곳을 통해 피부 속으로 침투할 수 있다.
따라서 봉와직염은 상처가 난 곳이라면 어디든 생길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홍반, 압통, 근육통, 불쾌감, 욱신거림, 발열, 오한 등이 있으며 림프절을 통해 빠르게 전파할 수 있기 때문에 국소 림프절 종대, 궤양, 조직 괴사, 화농성 관절염, 골수염, 패혈증으로도 악화할 수 있다.
감염 부위가 크지 않다면 경구용 항생제로 치료하지만, 림프절로 전파가 됐다면 항생제를 정맥에 주사한다. 봉와직염으로 인한 통증과 발열에는 진통소염제나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염증 부위가 괴사되거나 곪았다면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오정태와 같이 다리나 발에 봉와직염이 생겼을 때는 오래 걷지 말고 안정을 취해야 하며 염증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예방을 위해선 피부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상처가 생겼다면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상처를 치료하고, 냉찜질을 해 감염이 퍼지는 것을 막는다. 발열과 부기, 통증 등 봉와직염이 의심될 때는 즉시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한다.